지난 2일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와 장량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이 이베이코리아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된 도서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장애부모가 선정한 장애정보 도서 1000만원어치를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월 20일 장애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5월 20일까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도서전'을 진행해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된 도서량만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병철 소아과의사·의학번역가와 가족상담사 이경아 박사, 류승연 작가, 장누리 작가 등 장애부모 및 전문가 4인이 장애와 병의 이해를 돕는 책을 소개했다.

자폐와 뇌전증, 조현병, 정신질환과 관련된 도서 13권, 에세이 11권, 동화·그림책 8권 등 총 32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서는 특수교사와 장애아부모가 함께 쓴 신간 <선물>을 비롯해 발달장애아의 교육과 학교생활, 소통 등 다양한 정보를제공해주는 책을 다수 선보였다.

도서는 이베이코리아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나눔쇼핑에서 출연해 마련했다.

이베이코리아가 기부한 도서는 국내 장애인복지관 5곳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필리핀 세부의 파그라움 장애인 복지센터 내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파그라움센터는 장애인 복지증진 및 빈곤아동 영양 개선, 지역아동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자녀에게 장애와 정신질환, 희귀질환 등이 발견되면 가족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가장 절실해진다"라며 "같은 처지의 장애인 부모이자 전문가들이 선별한 책들이 복지관 등에서 많은 장애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량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삶의 단계마다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양질의 도서를 소개하고 나눔에 동참해준 이베이코리아에게 감사하다"라며 "기부 도서가 평생 돌봄 고통에 시달리는 가족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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