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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9-21 07:42 (화)
[양찬성의 코인 스토리]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코인충' 당 대표 이준석
[양찬성의 코인 스토리]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코인충' 당 대표 이준석
  • 양찬성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6.1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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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새 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새 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양찬성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로 '30대' 이준석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985년생으로 만 36세의 청년이다.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연소 원내정당 교섭단체 대표일 뿐만 아니라 당 대표로서는 그 흔하다는 국회의원 경력 한 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주호영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되었다.

이준석 신임 대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뽑는 지방선거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다.

이준석 후보는 앞에서 말한 정치적인 특이점 이외에도 코인에 관해서도 남다른 차별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공개적으로 코인 투자를 하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필자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거래소 목록을 보여주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휴대폰 화면상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인제스트, OKCOIN 어플이 보인다. [사진=양찬성 제공]
필자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거래소 목록을 보여주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휴대폰 화면상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인제스트, OKCOIN 어플이 보인다. [사진=양찬성 제공]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재산으로 인정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준석 대표는 언론에서 “머리보다 재산으로 1% 되고 싶어 코인 투자 한다”라고 밝혔으며, 최소한 몇 억 이상의 가상화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수백억은 아니다, jtbc 갈무리
jtbc 방송 화면 갈무리

또한 이 대표는 단순히 비트코인 현물을 사고 파는 정도가 아니라 하버드 컴퓨터공학과 출신답게 ‘Bot’이라고 불리는 자동 매매 프로그램까지 사용한다.

‘Bot’은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API, 일종의 메신저와 연결되어 특정 조건하에서 코인의 매수와 매도를 가능케 하여 자동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그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최소한 3년 전인 지난 2018년에 봇을 사용하여 불과 21일 만에 원금 150만원을 500만원까지 불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진=유튜브 김작가TV 갈무리]
[사진=유튜브 김작가TV 갈무리]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얼마 전 차기 대통령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가상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했다 20만원을 손해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뉴스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준석 대표의 가상화폐 투자는 요즘말로 ‘클라스가 다르다.’

그런데 정부 여당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디지털 적폐’로 간주한 것인지 2017년 5월 새로운 정부로 교체된 이후 한시도 쉬질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상화폐를 압박하고 있다.

그런 정부에 대해 야당은 기본적으로 견제 기능을 가진다. 더군다나 비트코인을 잘 알고 직접 투자하는 야당 대표라면 정부의 일방적인 코인 탄압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준석 당 대표에게 더 기대를 거는 것은 그가 ‘블록체인은 미래를 이끌 기술’, ‘4차 산업 혁명의 총아’ 같은 슬로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일부 국회의원들이 ‘블록체인 정당’을 주창할 때도 화려한 모습에 이끌려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던 그였다.

2017년 1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의 기본 원리는 이해하나 ‘빛나는 황금의 가치’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소회를 밝히는 이준석 대표.
2017년 1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의 기본 원리는 이해하나 ‘빛나는 황금의 가치’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소회를 밝히는 이준석 대표.

오히려 화려한 수식어 없이 공대생의 냉정한 시각과 야당 대표로서 정부의 일방적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자세만 갖추는 것이 오히려 가상화폐 전체 생태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경험상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로 화려한 수식어를 남발하는 사람은 ‘허세’이거나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았었다.

혁명이라는 것이 반드시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콜드체인을 통해 공급된 잔여백신의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여, 접종을 받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여러 기술의 오랜 발전과 축척을 통해 이룩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영과 정치적 옳고 그름을 떠나 오래전부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준석 당 대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