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백신 접종에서 낀세대로 치부되던 50대도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9일 그동안 ‘백신 사각지대’에 놓였던 50대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신청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12일부터  55∼59세가 신청하고 50∼54세는 1주일 뒤인 19일부터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55∼59세(1962∼1966년 출생) 352만4000여명은 12일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예약자는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50∼54세(1967∼1971년 출생) 390만명은 19일부터 예약을 받아 다음달 9일부터 접종한다.

그동안 50대는 고령층 우선 접종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아 접종 사각지대에 놓였었다.

접종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를 통해 예약하거나 콜센터(중앙 1339 및 지자체) 전화 또는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예약 방법은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고 접종을 원하는 일시를 선택하면된다. 가족을 위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2022학년도 대입 시험을 앞둔 고교 3학년생과 고교 교직원 65만1000여명은 19일부터 30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한다.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가 학교별로 접종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접종 동의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지난 2일 기준으로 고3과 고교 교직원 대상자의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동의했다.

재수생 등 N수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 중 대입수험생 등은 이달 중 대상자 명단을 별도로 확보해 다음달 중 접종을 할 방침이다.

최근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2일부터 시작된다. 입대 전 접종을 통해 부대 내 감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7~9월 징집병 또는 모집병, 부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할 예정인 7만명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12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등록한 뒤 바로 접수하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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