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곳이 있겠고,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피해 등에 철저하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 낮 최고기온은 32도 이상으로 높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면서 “특히,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으며, 토요일인 내일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6~32도, 일요일(18일)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7~31도의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다음주도 월요일(19일)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주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은 가운데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 무덥겠으며, 도심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주 토요일(17일)은 낮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제주도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18일)은 제주에서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