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시내 보도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시내 보도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3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그 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여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대도시와 해안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내일(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가 되겠으며, 일요일인 모레(25일)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28~36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서울 낮 기온이 35도를 넘으며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한 22일 밤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낮 기온이 35도를 넘으며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한 22일 밤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폭염에 대한 각종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가장 무더운 시간인 14~17시 사이 실외 작업 자제, ▲야외활동이나 외출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가축은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 점검 ▲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오후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6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하게 내리고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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