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보다 208.71% 증가...GS칼텍스, 석유화학 호재에 전체흑자 중 80% 차지

GS칼텍스가 지난 6월 선보인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전시관. [사진=GS칼텍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GS그룹이 자회사 강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3배 증가한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냈다.

9일 GS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573억원) 대비 208.71% 증가한 4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4조4405억원과 2058억원을 기록하며 호재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1.1%, 2061.02% 늘어난 성적이다.

이로써 GS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조7251억원과 영업이익 1조1919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1.0%, 614.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효자는 자회사 GS칼텍스였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제품과 윤활기유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실적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GS칼텍스는 2분기 실적(연결 기준)에서 매출 7조747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그룹의 전체 흑자 중 80%를 차지한 셈이다.

GS칼텍스는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등 주요 사업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 부문은 매출 6조403억원과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그룹 내 유통사업을 주도하는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 2조2856억원과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4% 증가, 영업익은 27.7% 감소한 성적이다.

이밖에 GS EPS는 매출액 2491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 GS E&R은 매출액 357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을 달성했다. GS글로벌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8014억원과 1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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