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메리바라 회장에 초청장 전달...오는 10월 19일 미국 뉴욕서 오프라인으로 수상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공동 수상한다.

11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내달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2021년 연례 만찬을 개최해 두 회사에게 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찬 자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95년 이래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물·단체에게 수여되고 있다.

단체는 두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세워 미래 부품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에 찬사를 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GM과 LG가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한미 관계의 혁신적 성격을 잘 드러낸다"라며 "만찬에서 미래지향적 동맹을 축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얼티엄 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글로벌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얼티엄 셀즈와 리-사이클은 올해 말부터 신규 재활용 프로세스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뉴욕시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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