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전기차 강세에 배터리 사업이 호황을 맞은 것. 회사는 이 강세를 몰아 올해 6조원에 달하는 연간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28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6조8429억원과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보다 35.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 영업손실은 2조4203억원이다.각 사업 자회사별 연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이번 성적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배터리다.배터리 사업의 연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 스텔란티스에 이어 곧 다른 업체와도 합작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이러한 발언이 나온 후 업계의 관심은 '누가 다음 파트너사가 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중국 CATL의 시장 점유율을 잡겠다고 자신한 만큼, 내부 논의 또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의 완성차 기업 혼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한 뒤 미국에 최대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세우는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간 고성능 순수전기차를 6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다"라고 말했다.혼다 측도 "추측에 대해 논평하기 어렵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LG에너지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완성차기업 포드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미국 내 최대 배터리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28일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합작·설립한 '블루오벌SK'를 통해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총 114억달러(약 13조102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는 포드의 118년 역사상 가장 큰 투자 발표이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총 투자 금액 중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5000만달러(약 5조1000억원)를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한다.전날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고, 실제 투자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포드도 합작 공장을 설립을 위해 5조1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여기에 테네시주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공동 수상한다.11일(현지시간)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내달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2021년 연례 만찬을 개최해 두 회사에게 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만찬 자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95년 이래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물·단체에게 수여되고 있다.단체는 두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세워 미래 부품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에 찬사를 보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GM과 LG가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한미 관계의 혁신적 성격을 잘 드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와 합작사를 출범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25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국영 인도네시아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한국의 LG가 12억달러(1조3388억원)을 투입해 현지에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장을 곧 착공한다"고 밝혔다.라하달리아 장관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조만간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해 LG에너지와 인도네시아가 맺은 98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전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LG그룹이 배터리 역량 확대 차원에서 현지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LG에너지는 단독으로 공장을 짓는 대신 현대차와 합작사 출범해 함께 현지 공장을 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가 결국 누적 적자 5조원을 기록한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매각과 철수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 만이다.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최종적으로 결정했다.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사업과 관련된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며 영업정지를 공시했다.이에 따라 LG전자 사업부문은 ▲생활가전(H&A) ▲홈엔터테인먼트(HE) ▲자동차부품(VS) ▲비즈니스솔루션(BS) 등 4개로 줄게 된다.영업정지 사유에 대해서는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을 꼽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1995년부터 26년간 계속되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의 MC사업부는 지난 2015년부터 누적적자 5조원을 쌓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당초 회사는 '매각'을 최우선으로 베트남 빈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