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선다.

10일 현대차는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와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고, 대형 트럭과 버스 신모델을 모두 수소·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수소 상용차의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 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을 연계해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고, 수소 특장 차량 개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 트럭 개발·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 등을 담당하고, 에어프로덕츠는 ▲국내 가스운반 차량 전량 수소차로 전환 ▲향후 액화수소 충전소 공급망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와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사 간의 협력이 수소 가치사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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