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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2-01 17:38 (수)
반정부 콘텐츠 용서못해...중국 내 마지막 미국SNS '링크드인' 결국 철수
반정부 콘텐츠 용서못해...중국 내 마지막 미국SNS '링크드인' 결국 철수
  • 이태웅 기자
  • 승인 2021.10.1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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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링크드인의 철수, 중국 내 미국 SNS의 종말"
시진핑 집권 이후 검열 강화..."외국 사상 침투 불안"
[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규제 강화와 잇따른 계정 폐쇄 조치에 중국 시장에서 더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링크드인이 사업을 종료하면서 중국 내 미국 SNS는 모두 퇴출당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중국에서 운영환경이 훨씬 더 까다로워졌고, 중국 당국의 규정 준수 요건이 더욱 엄격해졌다"면서 "링크드인은 올해 말 부터 SNS 기능을 제거한 구직사이트 `인잡스` 서비스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중국 당국의 검열 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지난 2014년 2월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6년 MS가 링크드인을 인수했다.

링크드인은 중국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하기 위해 사용됐다.

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5400만명 이상이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링크드인의 폐쇄는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운영되는 마지막 미국 SNS의 종말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중국 당국이 사회 전반에 걸쳐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고 진단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대형 플랫폼은 물론 채팅 메신저 앱 시그널과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 등도 중국 당국의 검열이 강화되면서 현지 서비스를 포기해야 했다.

이와 달리 그동안 링크드인은 중국 기업들이 구인·구직 등 비즈니스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용해 중국 당국의 간섭이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중국 당국이 통제에 나서면서 링크드인도 끝내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WSJ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은 링크드인 측에 콘텐츠 검열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링크드인은 최근 중국 인권운동가와 학자, 언론인 등에게 `중국 당국이 금지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중국 내에서 계정 접속이 차단됐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중국 당국이 링크드인 마저 규제하는 것은 링크드인을 통해 정부를 비판하거나 민주화 시위를 언급하는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온라인 채용 앱 샤오핀 등이 성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미디어 및 검열 전문가 사라 쿡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3년부터 SNS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됐다”면서 “시 주석은 소셜미디어의 힘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SNS를 통해 외국 사상과 정보가 중국 내로 침투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규제 환경은 링크드인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과는 완전 다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