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8일

이재명 경지도지사가 국정감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치]

◇ 경기도 국감, 여야 대장동 의혹 공방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여.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반면, 민주당과 이 지사는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아.

이 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가 오염돼서 부패에 관여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혀.

또 국제마피아파가 이 지사에게 20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 제기에는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이런 상황 때문에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한다고 말해.

◇ 검찰, 대장동 핵심인물 남욱 공항서 체포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검찰은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25%를 주기로 약속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검찰은 남 변호사를 조사한 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

[사진 = 연합뉴스]

[사회]

◇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 시작

고1~2에 해당하는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가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청소년 접종은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실시.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어.

임신부는 다른 접종 대상자와 달리 사전예약 기한이 따로 없어. 방역당국은 임산부 2568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사전예약을 했다고 밝혀.

초6~중3에 해당하는 12∼15세 청소년은 오늘 8시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접종일은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 정부 "코로나19 점진적 감소세 분명"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환자 발생이 줄면서 유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해.

이어 "이동량이나 사회·경제적 접촉 빈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는 높은 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유행규모가 감소한 것은 접종 완료율 상승에 따른 감염 전파 차단 효과"라고 덧붙여.

그는 "전 국민 70% 접종완료는 이번주 말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해. 18일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78.7%, 접종 완료율은 64.6%.

◇ 인구감소지역 89곳,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군·구 229곳 중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발표.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로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아. 뒤이어 강원도(12곳), 경상남도(11곳), 전라북도(10곳), 충청남도(9곳) 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평군과 연천군 등 2곳), 인천시(강화군, 옹진군 등 2곳)를 지정. 광역시 자치구 중에선 부산(동구, 서구, 영도구 등 3곳), 대구(남구, 서구 등 2곳)가 포함.

정부는 내년 신설되는 연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10년간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 이외에도 예산안 우선할당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준비 중.

[부동산]

◇ 불법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47번 당첨…일당 검거

경찰이 청약통장을 부정으로 모집해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40대 투기 사범 2명과 이들에게 공인인증서와 청약통장을 넘긴 71명을 붙잡아.

이들은 2019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민영 아파트 29곳에 914차례 부정 청약을 시도해 47차례 당첨돼. 이 중 32차례는 실제로 계약해.

이들은 청약 받은 아파트를 다시 팔아서 양도소득세를 제외하고 약 4억1000만 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박신종 대구경찰청 계장은 "부당 이득을 환수하고 향후 10년간 청약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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