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 공개 예정…75세 이상·노인시설 이용자 추가 접종 시작

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 먼저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후 '24시 영업' 문구가 적힌 서울 시내 한 식당 앞.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 먼저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24시 영업' 문구가 적힌 서울 시내 한 식당 앞.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다음 달부터 식당·카페의 운영시간 제한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역의료 분야의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어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한 방역체계로의 변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고려한 방안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에서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 시안을 소개하고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 후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최종 회의를 거쳐 최종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적용시점을 백신 접종완료율 70% 달성 시점으로 밝힌 바 있어 다음달 1일부터 시행이 유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총 3597만5412명으로 전 국민의 70.1%에 달한다. 만 18세를 기준으로 하면 81.5%의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1차와 2차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전날 오후 2시 접종 완료율 70%를 돌파했으며,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1%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1차와 2차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전날 오후 2시 접종 완료율 70%를 돌파했으며,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1%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만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고령층 및 노인시설 이용자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되면 일상회복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경우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3회차 접종을 받게 된다.

우선 이날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및 노인시설 이용자 등이 추가 접종을 시작된다.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 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도 이날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한 60∼74세는 내년 2월 초순에 3차 접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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