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일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윤석열(왼), 홍준표(오)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윤석열(왼), 홍준표(오)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치]

◇ 당심 윤석열 vs 민심 홍준표, 누가 이길까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마지막 승자가 누가 될지 국민 관심이 높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최종후보 선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최종투표율은 65%를 넘을 것이란 전망.

◇ '가상대결' 홍준표 35% vs 이재명 27%, 윤석열 35% vs 이재명 30%

4일 공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상 시나리오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의원이 출마하면 홍 의원 35%, 이재명 후보 27%로 홍 의원이 앞서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하면 역시 35%의 지지를 얻고 이재명 후보가 30%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나.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나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하면 둘 다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 이재명, 문재인, 민주당 동반 하락... 전국지표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윤석열에게 뒤지며 지지율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모두 하락했다는 전국지표조사 결과가 4일 나와.

정권 심판론은 54%로 지난주보다 5% 상승, 국정 안정론보다 20%P 높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27%,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3%.

다만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중에 이번 조사가 진행돼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더 조사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경제]

◇ 미 테이퍼링 영향 제한적일 것... 총 4조 원 채권 매입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간밤 열린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

다만 글로벌 인플레가 장기화하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시장 안정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혀.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2조 원의 바이백에 이어 5일 발표한 바이백을 더하면 총 4조 원 규모의 채권 매입에 나서게 됨.

◇ 규제 압박에도 카카오 사상 최대 실적... 라이벌 네이버 넘어서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도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실적으로 경쟁사인 네이버의 매출도 처음으로 넘어서.

카카오톡 기반 광고 매출의 탄탄한 실적 및 웹툰,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져.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4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붙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4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소수 제조업체에 붙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사회]

◇ '요소수 품귀' 소방차 구급차도 멈출 판... 서울시 긴급 재고관리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로 경유 차를 많이 사용하는 소방 등 공공영역으로 영향이 미치는 상황.

이에 서울시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비출동 차량은 운행을 중지하도록 하고, 대신 전기차의 적극 활용을 주문.

또한 소방 현장에서 공회전 등 불필요한 엔진 시동을 자제하고, 소방차 교대점검 시에도 엔진 시동 점검은 최소화할 것을 지시.

4일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정부는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다음 주 중 시행하겠다고 밝혀.

한편 국내 요소수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요소수 시장 1위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은 4일 “요소수 재고가 이달 말이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기도.

◇ '마포 데이트폭력' 공판... 유족 측 "살인죄 적용하라“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황예진(25)씨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모 씨)의 첫 공판이 4일 열려.

이 씨가 고개가 꺾인 채 쓰러진 황씨를 건물 엘리베이터에 핏자국을 남기며 끌고 다니는 모습이 CCTV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유족 측은 살인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

한편 황 씨 모친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씨에 대한 구속수사와 신상 공개, 데이트폭력 가중처벌법 신설 등을 촉구하는 글은 53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해.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