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창업 지원 프로젝트 '2021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환경·일자리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해외 소셜벤처들을 지원한다.

8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인도네시아의 교육·환경·일자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벤처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총 621개 팀이 지원해 1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선정 기업들에게 기본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과 사업 홍보 및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했다.

최종 선정된 15개 팀들은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할 사업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유기농 식품 제조 및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통한 농산품 유통 ▲과일 폐기물 등을 활용한 대체가죽 및 플라스틱 연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조 ▲생활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사료 및 원자재 판매 ▲간호사·조산사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 등이 있다.

15개 팀 가운데 상위 세 팀은 오는 17일 열리는 국내 'H-온드림' 데모데이에서 한국 내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H-온드림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청년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다른 아시안 국가로도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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