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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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1월의 마지막날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2월의 첫날인 내일(1일) 아침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오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에, 낮 동안 그 밖의 전국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내일(1일)도 새벽까지 충청내륙, 오전까지 경상서부내륙, 오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내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20~60mm, 그 밖의 전국에는 5~4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주도산지와 강원산지에 2~7cm, 강원내륙과 충북중.남부, 전북내륙 1~3cm,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충남권,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내일(1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 및 화재예방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8~16도가 되겠고, 내일(1일) 아침 최저 영하 6~4도, 낮 최고기온 1~9도, 목요일(2일) 아침 최저 영하 8~3도, 낮 최고 5~1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3일) 서울 경기와 충청, 전라지역에 또 한번의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번 주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파주 영하 6도, 이천 영하 5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사이 전국 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는 110km/h(30m/s))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점검 및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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