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심사 통과 시 바로 서비스 예정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갈무리]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가 내년 1월 4일부터 '로그인하고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에서 준비한 사진첩을 열어보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2022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당초 싸이월드는 지난 17일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심사 지연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부터 '싸이월드 리부팅 프로젝트'를 시작해 3200만 회원의 데이터베이스(DB) 복원에 주력해왔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2페타바이트(PB) 용량의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5000만개의 복원에만 4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

국내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을 통해 무사히 복원을 마쳤다.

또한, SK텔레콤 IDC 서버를 재부팅하고, 데이터 센터 내 장애 서버 및 스토리지 현황 파악, 복구, 백업 등의 과정을 거쳐 리거시 DB 분석 및 소스 파악, DB 복구 및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파일의 복원, 클라우드의 이관 등도 완료했다.

다만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3200만 회원의 정보를 갖고 있는 앱의 심사가 처음있는 상황"이라면서 "여러가지 자료를 요청하고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앱 심사가 바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매일 서비스 준비를 위한 오류 수정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앱 심사가 통과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완성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싸이월드제트는 카카오페이 실명인증에서 막혀 '아이디찾기'가 안되고 있는 800만 회원에 대한 아이디찾기 서비스도 1월 4일부터 적극 지원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실명인증에 막혀서 로그인도 못하고 사진도 확인하지 못했던 회원들을 위해 싸이월드 콜센터(CS)의 인원을 대폭 늘려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일 응대 콜 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15년 1월 1일 이전 방문한 회원들의 아이디찾기는 싸이월드 앱 서비스 정상 오픈 때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