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강추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강추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2년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새해 첫날까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과 내일(1월 1일)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으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차차 누그러저 일요일(2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하 5~5도가 되겠으며, 새해 첫날인 내일 아침 최저 영하 16~영하 3도, 낮 최고 1~8도, 일요일 아침 최저 영하 7~2도, 낮 최고 1~1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으며 수원 영하 10도, 춘천 영하 14도, 세종 영하 11도, 대전과 청주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3도로 예보됐다.

한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전북남서부와 전남권서부는 눈,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 보행자 안전사고와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며 "특히 교량과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