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레드·그린·다크로즈 등 렌더링 이미지 공개
웹사이트 통해 네이비·브라운·그레이 등 추가 전망

사진은 갤럭시S22 울트라모델 랜더링 이미지.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오는 2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전에 없던 색상을 입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란드의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2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제품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색상이다.

기본 블랙, 화이트에 그린, 버건디 레드, 다크 로즈까지 더한 총 5가지의 선명한 색상이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5가지 색깔뿐만 아니라 전작 '갤럭시 S21 울트라'처럼 삼성전자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네이비, 브라운, 그레이 등의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버건디 레드와 그린 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갤럭시 S20 FE, 갤럭시 S21 등 다양한 모델에서 빨간색 제품을 선보였다"면서도 "울트라 모델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빨간색"이라고 강조했다.

[렛츠고디지털 트위터 갈무리]
[렛츠고디지털 트위터 갈무리]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에 없던 색상을 플래그십 모델에 입힌 이유는 다양한 색깔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겨냥한 컬러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블루,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색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애플도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에 퍼플(보라색) 모델을 추가했다.

당시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는 퍼플 모델에 대한 예약을 시작한지 불과 몇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다른 비스포크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자유롭게 색상을 골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비스포크 에디션에서 제공되는 옵션은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모델에 다채로운 색상을 도입한 것은 컬러 마켓팅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에서 제한된 색상을 공개했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는 과감한 전략 선택했다"며 "더 화려하고 과감한 색상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곧 출시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1월 4일 '갤럭시 S21 FE(팬에디션)' 모델을 선보인 이후 2월 8일 '갤럭시 S22'까지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공급 문제의 여파로 '갤럭시 S22' 언팩행사가 2월 중순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