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증권가에서는 9일 "롯데케미칼이 현재 저평가된 상태"라는 취지의 보고서들이 나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주요 화학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인한 실적 악화 및 일회성 비용 150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이후 3월부터 수요가 커지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했으나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유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부정적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2022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회복”을 예상했다.

또 “전분기 발생한 정기보수 기회손실이 제거되고, 재고관련손실도 환입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황 약세가 지속되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까지 하락한 상황인데, 이는 과거 불황기였던 금융위기 및 코로나19 당시의 밸류에이션 수준이며 밴드 하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2분기부터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 선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한편 이날 롯데케미칼은 장중 강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8500원(+4.05%) 오른 2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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