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추위가 한 풀 꺾여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많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는 추위가 한풀 꺾여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많은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3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2월 28일~3월 6일)는 낮 최고기온이 4~15도를 오르내리는 포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휴일(3.1절)인 화요일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강원영서)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아침 기온은 -6~7도, 낮 기온은 3~16도 수준으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월요일인 오늘(28일)은 구름이 많겠다. 내일(3월 1일)은 오전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서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 

수요일(2일)과 목요일(3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3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 내외를 오르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엔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금요일(4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다.

토요일(5일)과 일요일(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나들이객이 많은 주말인 만큼 일교차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하겠다.

이번 주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봄농사를 앞둔 농촌에서는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와 겨우내 쌓여 있던 덤불 태우기 등이 빈번한 때다. 소방 당국은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이 같은 태우기를 불법소각 행위로 단속하고 있다.

텃밭에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불을 놓았다가 산이나 집으로 불이 옮겨붙어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단속에 적발될 경우 벌금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불과 멀리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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