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전날(현지시간) 독일의 주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제쳤다.

지난달에도 아이오닉5는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도자이퉁이 진행한 5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평가에서 벤츠 EQB를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아우토빌트 차종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5는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에서 800점 만점 중 582점을 받았다.

562점을 받은 벤츠 EQB보다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이오닉5는 컴포트와 커넥티드카 2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벤츠 차량보다 우세 혹은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가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전기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14만대 수준이었던 규모를 10년 내 13배 이상 확대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아이오닉6, 2024년 아이오닉7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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