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예정된 미스 투어리즘 한국 대표로 참가
“큰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어 행복”

2022 더 퀸 오브 코리아 그랜드 위너 김민희는 검정색 수영복을 완벽히 소화하며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사진=이무현 기자]
2022 더 퀸 오브 코리아 그랜드 위너 김민희는 검정색 수영복을 완벽히 소화하며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2022 더 퀸 오브 코리아 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더 퀸 오브 코리아는 ‘세계 5대 미인대회’ 미스투어리즘을 비롯해 미스 아시안 인터내셔널, 미스 아시아 글로벌, 미스 글램 월드 등의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날 17번 참가자 김민희(21)가 영예의 그랜드 위너(1위)에 오르며, 새로운 한국 대표의 탄생을 알렸다. 

김민희는 1차 심사에서 유창한 자기소개와 각선미를 살린 워킹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비키니 심사에서도 검은색 수영복을 완벽히 소화하며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대회의 꽃’인 드레스 심사에서는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런웨이에 섰다. 김민희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2022 더 퀸 오브 코리아의 유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2018 더 퀸 오브 코리아 위너 박소정의 왕관이 김민희에게 전해지고 있다.[사진=이무현 기자]

긴 시간 진행된 결과 발표 시간의 마지막, 대망의 그랜드 위너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민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 영광을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비친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친할머니의 추천으로 더 퀸 오브 코리아에 참가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할머니께 받은 사랑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연습했다.

김민희는 “지금도 유년 시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장기자랑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오늘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갖고 있었던 ’큰 키‘에 대한 콤플렉스도 극복했다. 이제는 온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오늘을 계기로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다면, 나를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김민희는 올해 하반기(날짜 미정)에 예정된 ’세계 5대 미인대회‘ 미스 투어리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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