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구자은 LS 회장이 취임식 후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LS그룹]
지난 1월 구자은 LS 회장이 취임식 후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LS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LS그룹이 전기차(EV)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S의 지주회사인 ㈜LS는 28일 "전기차 충전 신규 법인 LS E-Link(엘에스이링크)를 E1과 공동 설립한다"고 밝혔다.

LS 이링크는 LS와 E1이 각각 50대 50으로 출연해 LS의 자회사로 설립된다.

LS는 LS 이링크를 콘트롤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LS 이링크는 LS의 국내 1위 전력 솔루션과 E1의 가스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LS 이링크(E-Link)라는 사명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E는 에너지와 전기의 중의적 의미를, 링크는 전기 관련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 이링크 신임 대표로는 E1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등을 거친 김대근 이사가 선임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취임하면서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전기·전력·소재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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