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적용됐던 사회적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그 동안 피해가 극심했던 여행 및 레저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제주도 무사증 입국 국가가 확대되면서 카지노업계도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실적 개선에 큰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등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그랜드 하얏트의 진가가 드디어 확인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3월 갑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부진했지만,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수요 확대에 따른 가파른 가격 상승 및 F&B 가격 인상으로 호텔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6월부터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 국가가 확대되면서 카지노 역시 본격적인 램프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 100억원 이하의 적자를 전망하나, 무사증 입국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상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모멘텀인 일본과의 여행 재개를 제외하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431억원과 -272억원(적자)을 기록했지만 2분기는 각각 약 650억원과 -80억원으 가파른 개선이 예상된다"며 "OCC(객실점유율) 역시 4월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2분기 60% 내외, 3분기 60% 후반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6월부터는 싱가폴·태국·대만 등에서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면서 카지노 매출액의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2.31%) 상승한 1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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