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포스코케미칼 임직원 90여명이 포항 본사 인근 청림해변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특별 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환경을 생각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함께해 온 포스코!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매년 6월에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선정한 뒤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환경정화에 방점을 두고,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포항에서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90여명이 청림해변에서 해양 폐기물 수거에 나섰고, 청림동 골목길과 형산강 일원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세종에서는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을 활용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M 흙공은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해 제조한 것으로, 수질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분해에 효과적이다.

임직원들은 EM 흙공을 제작해 소정면 조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흙공은 하천 바닥에 긴 시간에 걸쳐 물의 자정능력을 유지하고 악취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에서는 기업시민공원 환경정리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구미에서도 사업장 인근 도로와 하천 환경정화를 비롯해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은 16일 제빵 봉사활동 '사랑의 빵나눔'에 참여해,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민경준 사장은 "지역 생태 살리기를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푸른꿈 환경학교'를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오래된 세탁소를 개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회적기업 '세탁소 커피' 설립을 지원했고, 바우처를 통한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사업 '푸드충전소'를 운영하며 지역상생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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