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이 입장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 尹 대통령, 서울에서 여름휴가...정국 구상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1일 당초 계획한 휴양지 방문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에서 지내며 정국 구상에 들어감.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윤 대통령이 하락세인 국정수행 지지도, 여당 내홍 등을 고려해 국정운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제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러한 관측에 선을 그으며 “휴가가 끝나면 뭘 할 거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쇄신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 얘기는 근거가 없는 것들”이라고 말함.

 

◇ 與, 의총서 ‘비대위 체제’ 결론... “당 비상상황”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론.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당 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이고 최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계속 표명해 몇 분 남지 않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비상 상황으로 봐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 총의를 모았다"고 설명.

 

◇ 우상호 “한덕수 총리 등 직권남용 혐의 관련자 고발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직권남용 혐의가 있는 관련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검토 배경을 설명.

그는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함.

 

[경제]

◇ 이창용 “물가 2~3개월 후 안정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 (상승세가)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함.

이 총재는 이어 "(이 기조가 유지되면)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려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다만 그는 "물가가 예상했던 기조에서 벗어나면, 금리 인상의 폭과 크기를 그때 가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 빅 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임.

 

◇ 이달부터 LTV 상한 80%로 완화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완화.

앞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 80%가 적용.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학제개편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학제개편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박순애 “만 5세 입학, 사회적 합의 도출할 것”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과 관련해 학부모 등 반발이 일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힘.

박 부총리는 향후 예정된 의견수렴 과정에 대해 "학생 1만명, 학부모 1만명 최대 2만명 대상의 설문조사와 이달부터 전문가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고 답함.

아동간 발달격차나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교과과정도 바뀌고 학교 공간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은 염두에 뒀다"며 "1학년과 2학년에 대해서는 전일제 돌봄 저녁 8시까지 돌봄을 하겠다는 제안들도 갖고 있었다"고 말함.

2025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4년간 5개 학년을 입학시킨다는 시나리오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

 

[국제]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오데사항서 출항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 출항.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달 22일 합의.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고조된 세계 식량난 우려를 덜게 될 전망.

 

◇ 中, 美 펠로시 대만행에 경고... “심각한 후과 있을 것”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 경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함.

그는 또 "중국은 최근 여러 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하는 심각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힘.

한편, 펠로시 의장은 1일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지 여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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