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신동권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2년에 ‘연가시’라는 재난 바이러스 영화가 크게 흥행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너무 새로운 소재였고 충격적으로 느낀 탓인지 최근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그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경험을 하였다.큰 줄거리와 관계없이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이 주인공의 직업이다. 즉 영화속 주인공은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인데, 그가 하는 행동이 의사들에게 시종일관 시중을 드는 일이었다. 골프접대, 현금지급 등 불법 리베이트 장면도 등장한다. 심지어 ‘병원장 가족의 놀이공원 도우미’ 역할까지 담당을 한다.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는 제약회사들이 제작지원을 했다고 한다. 재난영화이니 만큼 제약회사들은 이런 내용은 별 염두에 두지 않았던지, 리베이트를 업계 관행상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필자는 공정위 서울사무소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에 제약회사의 대형병원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처리해 본 경험이 있다. 당시 불법 리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비맥주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선제적인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6일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00명분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오비맥주 최상범 영업부문 부사장과 김병훈 전무,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이석홍 회장, 서울주류도매업협회 유준용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진단키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수도권 및 전국 지역 주류 도매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전국슈퍼체인본부 및 프랜차이즈 본부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오비맥주는 업계 최초로 올해 1, 5월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된 7, 8월에도 주류 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오비맥주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을 대상으로
[트루스토리] 윤한욱 기자 = 참여연대는 28일 오비맥주가 대리점을 상대로 횡포를 부렸다면서 공정위에 신고했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비맥주가 대리점에 과도한 외상매출 담보를 요구했다”며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혐의로 오비맥주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신고서에서 “오비맥주가 2010년 11월부터 주류도매업자인 오션주류㈜에 외상 매출 담보 2억 6000만원을 추가로 마련하라”고 부당하게 요구했고, 담보 제공이 지연되자 주류 소비 성수기인 연말에 맥주 출고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오션주류와 같은 종합주류도매업자의 경우 국세청의 ‘주류의 양도·양수방법, 상대방 및 기타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국세청고시 제2011-17호)에 의해 반드시 주류제조자 및 수입업자로부터만 주류를 구입해야 한다.이 때문에 제조사인 오비맥주(주)로부터 맥주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곧바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야말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