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로써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모리에 쏠린 기존 사업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일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한국·중국 등에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를 온전히 품게 됐다.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시절 구조조정 과정에서 관련 사업부를 매각한지 약 18년 만이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키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하면서 사실상 자국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날 인수를 승인하면서 6개의 조건을 명시했다.이중 다섯 번째 항목에는 '타 기업 지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한 개의 제3의 경쟁자가 기업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이외 향후 5년간 다롄 공장의 생산량 확대와 (승인일 기준) 과거 24개월 평균가 이상 판매 금지 등을 주요 조건으로 거론했다.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 장치로, SK하이닉스가 인수할 중국 다롄 소재의 인텔의 반도체 생산공장은 주로 기업 고객을 상대로 SSD를 제조하고 있다.중국은 기업급 SSD 시장 진입을 원하는 경쟁사에 SK하이닉스가 안정적으로 낸드 물량을 공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공고를 통해 SK하이닉스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도 삼성전자의 이익률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11만원 대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 2021년 예상보다 강할 수 있는 이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도 삼성전자가 D램(DRAM)·낸드(NAND)·파운드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주가가 11만3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는 이전 예상치인 7만6000원에서 49% 상향된 수준이다.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코로나19 등 업계 내 불확실성이 짙어 진 가운데 주요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했다.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디램 이익 증가율은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예상보다 안정적인 낸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파운드리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꾸준히 투자한 'D램'…업사이클링 이후 호황기 이끌 '효자'올해 D램 가격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20년간 꾸준히 D램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급감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된 R&D에 과감한 투자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세계 최고기업'을 확고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4월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투자에도 적극 나서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3분기까지 15조2900억원 투자...역대 최대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15조2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지난해 1~3분기(13조3400억원)과 비교해서도 1년 새 1조9500억원(14.6%)이나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누적 R&D 비용은 10조1200만억원이었는데, 이후 3개월 간 약 5조원을 더 투자한 셈이다.이에 매출액 대비 R&D 비용의 비중도 9.0%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고용창출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라면서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는데 주요기업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올해 정부의 목표”라면서 “여러 기업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 정부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