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에 따라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스마트폰과 가전에 힘 입어 9조3000억원(연결 기준)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매출은 65조3900억원으로 역대 1분기 매출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되고 집에 오래 머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보였다.다만 '슈퍼사이클'(가격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반도체 성적표는 저조했다.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19조100억원으로 양호한 편에 속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에 그쳤다. 작년 동기(4조1200억원)뿐만 아니라 직전 분기(3조8500억원)보다도 낮은 성적이다.PC와 모바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은 나쁘지 않았지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효자 사업' D램 가격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양사는 올해 반도체 및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략을 다각화해 '메모리 반도체 강자'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PC D램 가격이 당초 전망치(13~1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3~28%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 D램도 기존 전망치 20% 보다 높은 20~25%로 수정됐다. 이에 올해 2분기 D램 전체 평균 가격도 당초 전망치 13~18% 보다 5%포인트 상향한 18~23%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활동을 위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이 생산목표를 공급량보다 높게 잡은 게 원인이라고 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환경 고민'에 에 빠졌다.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로 큰 수익이 기대되지만 탄소 배출량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반도체 생산 과정에 상당한 전력이 소모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늘어난 전력량에 비례해 탄소 배출량도 급격하게 늘어난다. 그러나 당장 생산 방식을 대체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묘안을 짜내야 할 처지다.◇ 반도체 전망 '계속 맑음'...韓 기업들 실적도 소폭 개선관세청에 따르면 올 2월 1~20일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04억2900만달러(34조 1,870억원·잠정치) 수준이다.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0억7300만달러(약1조2055억원)로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4.9%나 증가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D램 중심의 패키지 반도체(MCP) 수출도 16.6% 늘었다.이미 1월에도 반도체 시장은 '호황기'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예년 동기보다 20.5% 늘어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슈퍼호황기의 주역으로 메모리 반도체 'D램'이 떠오르면서 관련 사업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꿈'을 꾸고 있다.올해에도 SK하이닉스는 '매출 효자'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삼성전자는 한 발 더 나아가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자사 경쟁력을 키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왕좌를 되찾을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D램 호황기로 양사가 모두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별개로 각 기업이 현재 위치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로드맵을 다르게 구축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잘하는 분야 키우는 SK, D램 받고 시스템에도 뛰어든 삼성양사가 이처럼 반도체 투자를 두고 다른 생각에 빠진 이유는 '미래 경쟁력' 때문이다.먼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를 확장해 자사의 입지를 다시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큰 회사다.지난해 연간 매출액 31조9000억원 중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71% 규모인 23조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끈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를 제외한 일(日)평균 기준으로도 6.3% 늘었는데,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이런 실적을 주도한 반도체 경기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만 보면 코로나19 경기침체를 벗어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58억1000만달러로 전년 11월 대비 4.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회복 모멘텀 지속"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실적이 나오자 9월 총수출 플러스에 이어 10월 일평균 플러스를 기록했고, 마침내 11월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우리나라의 월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7% 감소를 시작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 하락세가 중단됐다. 아직 ‘바닥’을 찍고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내림세가 진정됐다는 신호여서 주목된다.또 낸드플래시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를 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로 한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이 제품 가격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작년 연말에 비해 무려 59.5%나 하락했지만 이달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MLC(멀티플 레벨 셀) 제품은 평균 4.11달러로 지난달 말(4.01달러)보다 2.5% 올랐다.2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 폭도 지난 2017년 3월(13.9%)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러나 고점인 지난 2017년 8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75%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점유율(45.7%)을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리며 2위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 부진에도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아성을 공고히 한 것이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400만달러(약 17조9600억원)로, 전분기(163억3300만달러)보다 9.1%나 감소했다.다만 감소율은 전분기(-28.6%)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67억8300만달러로, 점유율(45.7%)을 끌어올리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7% 줄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3.0%포인트(p)나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4분기 41.3%까지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