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글로벌 제약사와 점유율 경쟁을 선포한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 손을 맞잡는 등 연초부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5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온코러스(Oncorus·대표 테오도르 애쉬번)와 mRNA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온코러스가 보유한 자체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기 위한 정맥 투여 방식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LNP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차 접종 후 4주 간격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 일정이 6주로 2주 미뤄지게 됐다.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전했다.다만 입시일정이 임박한 고3 등 수험생들과 교직원의 경우에는 기존 4주 간격을 유지할 방침이다.추진단은 "고3 학생,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의 경우에는 기존의 접종 간격을 유지해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CCO)가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코린 르 고프(Corrine Le Goff) 모더나 COO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게 사실"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mR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예컨대 백신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단백질이 마치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면역세포들이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모더나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코로나19 백신의 병입, 포장 등 완제 공정을 맡기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다만 백신 원액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장과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스위스 론자에서만 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으로 이번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000만명분 백신 구매 협상이 일부 보도됐으나, 도입하는 백신의 물량이 알려진 것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에서 긴급사용승인(EUA) 권고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시대'가 열렸다.미국 FDA 승인이 떨어지면 세계 처음으로 2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개발 성공은 여러 가지로 의미를 가진다.먼저 지금까지 상용화된 적이 없는 mRNA(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해 보통 8~9년 걸리는 백신 개발을 1년 만에 이뤘다는 점인데, 코로나 팬데믹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시대의 개막'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mRNA 백신기술의 성공스토리와 이에 따른 백신 수혜업종, 종목을 소개했다.◇ 모더나‧화이자의 백신개발 성공 의의선민정 애널리스트는 "mRNA 백신은 상용화된 적이 없는 기술로 코로나19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