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일 ‘이자 장사’, ‘돈 잔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은행권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률은 저조해 따가운 눈총이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취약차주 지원과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의 2021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농협금융도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김광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뽑았다. 앞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지난 23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김 회장은 금융관료 출신으로의 오랜 경륜과 민간에서도 근무하며 은행산업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디지털 전환 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다.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프랑스 파리국제정치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4월부터는 농협금융 회장을 맡고 있다.김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농협금융지주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사업 성장에 대비해 인력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재 상황이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농협금융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역발상에서다.농협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 화상 회의실에서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은행·생명·손보·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김 회장은 "향후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 부문과 투자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 인력풀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또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합작을 통해 현지 영업 기반을 내실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3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투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은 잇따라 관련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청와대 회의에는 10대 금융지주사 회장과 대표들이 초청됐다. 다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을지로 본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대면으로 회의에 참석했다.이날 정부는 20조원 규모의 정책적 뉴딜펀드를 조성하기로 발표 했으며, 정책금융기관에서는 100조원을 투입해 뉴딜사업에 필요한 특별대출·보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민간에서는 5대 금융지주가 나서 약 70조원의 자금을 조성, 뉴딜펀드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먼저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10개 대표 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김광수 회장이 1년 더 농협금융을 이끈다.10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임추위에서는 김 회장 취임 후 농협금융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실적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취임한 첫해인 2018년 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77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임추위는 또 김 회장이 재임 시절 내실 성장과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도 높은 점수를 줬다.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19 대응에 지주회장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달라."5대 금융지주 회장들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총력을 다하겠다."금융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은성수 위원장과 윤종규 KB, 조용병 신한, 김정태 하나, 김광수 농협,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2일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충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가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기존 대출 만기 연장, 특별대출 신규공급 등 적극적인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해 감사하다"며 "일선 창구에서 제대로 자금이 공급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CEO가 직접 나서서 매일, 지역별로 실적을 점검해 달라"고 콕 집어 제시했다.특히 "피해기업이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활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을 거뒀다. 특히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사업지원비(4136억원)를 감안하면 2조원을 돌파한 셈이다.농협금융은 1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조7796억원으로 전년보다 46.0%(560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이다.그룹의 비이자이익 부문 손실액(535억원)이 전년보다 5325억원이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7조8304억원으로 전년보다 334억원 늘었다.이에 총자산은 427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4% 증가했다.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5%, 총자산이익률(ROA)은 0.41%였다.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로 전년 말보다 0.28%포인트(p)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22%로 0.05%p 증가했다.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당기순이익 1조5171억원을 달성했다.건전성
【뉴스퀘스트=최혜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연구원】 원림을 뒤덮는 웅장한 소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서로 모여 앉아 한창 모임을 열고 있다.이 그림은 조선 후기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의 〈와룡암소집도〉이다. 여기서 ‘와룡암(臥龍庵)’은 모임 참석자이자 장소를 제공해준 김광수(金光遂, 1699~1770)의 서재이름이고, ‘소집(小集)’은 작고 소소한 모임을 일컫는다.작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와룡암소집도〉는 김광수의 서재에서 친한 이들끼리 소소하게 있었던 실제모임을 그린 그림이다.그림 속 인물들을 세어보니 총 3명인데, 이들은 와룡암 주인 김광수, 김광국(金光國, 1727~1788)과 이 모임을 그린 심사정이다.와룡암의 주인인 김광수는 조선 후기 고동서화(古董書畵) 수장가이자 감식가로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옛것을 숭상하다’는 의미인 상고당(尙古堂)이라는 호를 사용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옛 서화나 옛 기물 등이 있으면 돈을 다 털어서라도 사들였다는 이야기도 있다.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