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초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전(全)금융업권 협회·연구기관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를 출범시킨 후 대형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은행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금융과 IT 간 영업 장벽을 허물어 실질적인 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발상이었는데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여전히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통해 대형은행들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도 비상경제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5대 은행이 서민을 옥죄는 고금리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자 정부가 기존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리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종노릇’, ‘갑질’ 등의 단어를 써가면서 시중은행을 강도높게 비판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부·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현재 은행 독점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으로 은행 독과점 완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개선 방안에는 은행 간 경쟁을 통해 시중금리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3사의 자회사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오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실에서 열린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 집중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통신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문제가 시장 전체로 봤을 때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통신 시장에서의 독과점 문제가 알뜰폰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오는 1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 분야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며 “통신요금 선택권 확대와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강화하라”고 말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금융, 통신 시장에서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상자산 시장까지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가상자산 시장 독과점 문제가 그동안 수차례 지적됐던 만큼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거래 점유율로만 독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금융 시장에 대한 독과점 문제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나흘간 이어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외신도 주목했다.외신들은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국내 이용자의 경험을 소개하는 것부터 최근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사임을 발표한 것까지 보도했는데, 큰 틀에서는 이번 '먹통 사태'로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슈퍼 앱이 다운되면서 일상생활도 멈췄다(South Korean Super App Goes Down, Putting a Halt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가한 3조300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이 유상증자 규모를 늘린 것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대한항공 주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장을 발표할 당시 2만6950원이었지만, 이날 오후 3시 현재 3만4650원까지 상승했다.이에 1주에 1만4400원이었던 신주 예정 발행가는 1만9100원으로 올라 간 상태다. 대한항공의 신주 예정 발행가는 다음달 26일 확정된다.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될 자금 중 1조80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조5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한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바로 국제선 노선 독과점 문제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기요의 매각을 전제로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28일 "배달 앱 분야 1·2위 회사가 합병할 경우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탄생한다"며 "DH가 갖고 있는 요기요 지분 100%를 6개월 내 제3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배달의 민족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DH가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이하 DHK)가 운영 중인 요기요를 매각하고 배달의 민족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시장점유율 78%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을 선택하는 것이 기존 요기요를 유지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사실상 친자식을 버리고 양자를 들이는 형국이 된다.업계에서는 요기요가 시장 매물로 나오게 될 경우, 몸값을 배달의민족 4조8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4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특히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