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 콘텐츠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네이버가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수를 마무리 지은 데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실무 수준에서 추진하던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인수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네이버는 지난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수 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후, 이달 초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네이버에 따르면 왓패드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약 6714억 원)에 취득하는 조건이다.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웹툰·웹소설 1위 플랫폼을 합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이끌어갈 계획이다.2006년 설립된 왓패드는 전 세계에서 94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이다.7200만 명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사용자 수와 합하면, 네이버는 약 1억6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또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확보 전쟁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넓어지고 있다.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잇따라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픽코마'를 앞세운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에서 네이버의 '라인웹툰'을 밀어내며 1위에 오른 만큼 북미 콘텐츠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양사의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북미 무대로1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지난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를 6억달러(약 6533억원)에 인수했다. 2006년 설립된 왓패드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1위 업계로 전세계 9000만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7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 웹툰과 왓패드 이용자 수를 단순히 합산하더라도 네이버는 약 1억6200만명의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또한, 왓패드가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식 시장에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가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이 뉴욕에 상장되면서 카카오엔터와 같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상장을 준비하게 된다면 한국과 미국 등 다양한 시장을 살펴보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46억달러를 조달했다"며 "지난 2019년 우버 테크놀로지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마켓컬리와 토스 등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들도 현재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시장 추정치보다 2배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요즘 들어 국내 서브컬처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 있다. 애경의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AK&’ 홍대점이다.이곳은 일본 도쿄의 명소 아키하바라 중심가에서 서브컬처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라디오회관’(Radio Kaikan)을 떠올리게 한다.1962년에 세워진 10층 규모의 라디오회관은 세계 각지의 서브컬처 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이다. 마니아들은 애니메이션·망가(일본 만화), 특수촬영물과 관련된 프라모델, 피규어 등 각종 잡화를 한곳에서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AK&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일본을 찾지 못하는 국내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한 층에 서브컬처 상점들을 잇따라 입점시킨데 이어, 홍대에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장까지 흡수해 애경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전문가들은 서브컬처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선되면서 애경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이상 하위가 아닌 주류 문화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IP(지적재산권)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한 드라마 등 영상 창착물의 흥행이 검증된 만큼 글로벌 웹소설·웹툰 플랫폼에 투자해 IP 확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네이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데에 이어 카카오도 '래디쉬' 인수를 추진하면서 IP 확보 전쟁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운영사인 래디쉬미디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가 래디쉬 인수에 투자하는 금액은 약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웹소설계의 넷플릭스 '래디쉬' 인수에 나서영국 옥스포드대를 졸업한 이승윤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한 래디쉬는 영미권을 대상으로 영문 웹소설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미국 웹소설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