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하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되였는 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反)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과학 자문기구를 새로 구성하고, 중국에 초기 연구 데이터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중국 측은 "이미 WHO가 두 차례 현장 조사 이후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추가 조사는 다른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연구하는 새로운 자문단을 구성했다.'새로운 병원체의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과학자문그룹(SAGO)'으로 불리는 자문단에는 미국과 중국, 독일,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과학자 26명이 참여한다.여기에는 올해 초 중국 우한을 방문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참여했던 네덜란드 출신 바이러스학자 마리온 코프만스, 덴마크 감염병학 박사 테아 피셔 등도 포함됐다.NYT는 기존 1기 조사단에서 활동했던 일부 학자들이 SAGO에 합류한 것에 대해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사람에게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번에 확인된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G4로 명명됐으며,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페럿(Ferret·족제비의 일종)을 이용한 바이러스 실험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인간 세포에서 자가 복제했다”고 밝혔다.특히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언한 셀트리온이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의약품 개발을 선포한 지 열흘 만이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 면역세포를 수령해 3주일이 지난 현재 1차 항체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며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총 투입돼 24시간 교대 체제로 연구하며 이뤄낸 결과다.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셈이다.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만 3~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며 관민(官民)합작을 기반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3892명으로 4000명에 육박하던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8일 현재 46명으로 줄었다. 총 사망자가 3100명인 가운데 이날 사망자도 27명에 그쳤다. 발병지인 우한시와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41명, 사망자가 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곳을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 5명, 사망자 0명으로 중국 전역이 안정세로 돌아선 셈이다. ◇ 시진핑, '코로나19 통제 가능' 과시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 동안 임시진료소 기능을 했던 우한 팡창(方艙, 네모난 객실이란 뜻)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먼저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한 시 주석은 이어 인민해방군, 기층 간부, 주민 등을 차례로 만나 격려했다. 시 주석은 이로써 국가가 인민전쟁으로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 제다의 한 병원에 폐렴 환자가 입원했다.의료진이 각종 항생제를 처방했음에도 불구, 상태가 점점 악화된 끝에 환자는 입원 11일째 날에 사망했다. 이에 주치의 알리 자키 박사가 환자의 객담 검체를 조사하게 되었는데, 이미 알려진 호흡기 바이러스를 조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자키 박사는 병원체가 당시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임을 직감하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연구소에 샘플을 보냈다.연구소에서 확답을 받은 자키 박사는 이 사실을 국제전염병기구 소식지로 보냈고 9월 20일 그 내용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자키 박사는 보건당국의 승인 없이 바이러스 샘플을 불법 반출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쫓겨나야 했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이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사우디 연구원, 메르스 조기 발견해 확산 막아이후 얼마 뒤 중동 각지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속출하자 의료진들은 발 빠르게 대응할 수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각국은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치열한 연구에 돌입했다.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연구진이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며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인간이 제어할 수 있을까?RNA 바이러스의 핵심 기제가 생명체와 현저히 달라도 그 복제 방식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면 과학이 제어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더스틴 호프만 주연 1995년 개봉작 '아웃브레이크'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재난영화다. 미 군부는 아프리카에서 치사율과 전파율이 매우 높은 자이르형 에볼라 바이러스를 발견하자 이를 이용한 생화학무기를 개발하려 했다.우연하게도 숙주 원숭이 한 마리가 미국에 상륙해 한 시골 마을이 바이러스에 단숨에 장악됐는데, 이미 백신을 개발해 둔 군부는 느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각국은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치열한 연구에 돌입했다.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연구진이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결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당황케 한 바이러스의 능력에 대해 살펴본다.◇ 바이러스는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가? 그들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는 없는가?석학들은 바이러스의 기원을 살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절로 나온다고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생명체가 출현하기 전에 생겨난 존재이며, 어떤 의미에서 생명체 형성의 기반이기도 하므로 그것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수많은 석학들이 이 점을 입증해 왔는데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프랑스 생화학자 자끄 뤼시앵 모노(Jacques Lucien Monod)의 설명을 들어보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11일 “3번 환자의 지인인 30세 중국인 여자가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전날까지 4명의 환자가 완치돼,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24명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를 비롯한 기저질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건강한 젊은이들은 감염이 되었더라도 별다른 치료없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만들어지지 않은 가운데 에이즈 치료제와 말라리아 치료제, 에볼라 치료제가 치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 중이다.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방문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바이러스 분리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하여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하였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하였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우한과 광동을 비롯한 중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하였으며,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외에도 특별한 예방수칙이 공개됐다.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이하 KMI)는 16일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개인이 지켜야 할 주요 위생수칙을 담은 건강정보를 공개하며 “대변을 본 뒤 반드시 변기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라”고 충고했다.A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의 간에 들어와 기생하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입을 통해 소화기계로 들어가 간세포까지 이동한다. 소화기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신상엽 KMI 학술위원장은 “변기 뚜껑을 덮지 않고 물을 내릴 때 대변에 있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변기 밖으로 나와 사람들의 손이 닿는 문이나 사용하는 화장지는 물론이고 화장실 천장, 변기 뒤쪽 물탱크, 화장실 바닥까지 화장실 전체를 오염시킨다”고 설명했다.반면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린 경우에는 변기 뚜껑 이외에 변기 밖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