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족 대란 속에 벌어진 유럽연합(EU)과 영국 간의 갈등이 일단락됐다.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는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을 차단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면 철회한 후 영국에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는 점을 확약했다.또한 영국 기반의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도 논란이 됐던 1분기 백신 공급물량 보다 900만회분 늘린 4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서면으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 때 EU라는 한 배에 탔던 영국의 탈퇴로 인한 양측의 '포스트 브렉시트' 신경전이 막을 내리게 됐지만, 국제사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EU의 추악한 국수주의 면모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AZ "백신 생산 차질" vs EU "의도적인 행보" 갈등 격화양측의 갈등은 EU로 들어오는 코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영국이 47년지기 EU와의 동맹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31일 오후 11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종료되면서 '진짜 브렉시트'가 단행된다.이에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이어져온 동맹체제에서 탈퇴한다. 당분간은 상당수 서비스 부문이 제외되거나 별도 협정이 필요해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이후, 무엇이 달라지나이번 브렉시트에 따라 당장 내년 1월부터 영국과 EU는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먼저 양측은 최근까지 치열하게 합의한 ‘무역과 협력협정’에 따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과 분쟁해결 거버넌스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양측교역에 관세 및 규제 국경이 세워져 상품이동에 통관 및 검역절차가 적용된다. EU회원국끼리는 서로 상품을 교역할 시 관련 절차를 면제해줄 수 있다.또한 영국과 EU 간 무역협상에서 막판까지 장애물로 남아있었던 영국 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영국이 2월 1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유럽연합(EU)과 이별을 고한다. 영국이 EU에 가입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이행기간 동안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력이 유지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1일부터 한·영 FTA가 발효해 변함없이 영국으로 공산품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EU 각료이사회는 30일(현지시간) 'EU 탈퇴협정(브렉시트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이에 따라 영국은 EU 브뤼셀 시각 기준 2월1일 0시(한국 기준 1일 오전 8시)에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게 됐다.브렉시트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영국과 EU는 탈퇴 이행기간을 두기로 했다.오는 12월31일까지 영국은 'EU 단일시장·관세동맹'에 잔류하게 되는 셈이다.이행기간 동안 영국은 국제협정상 EU 회원국 수준의 지위를 유지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3.2%로 또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에서 석달 만에 0.1%포인트(p) 낮춰잡았다.미·중간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불확실성 등 경기 하방 요인들이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더 높아졌다.IMF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을 반영했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0.1%포인트 내렸다.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3.7%에서 1월 3.5%, 4월 3.3%에 이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IMF는 무역·기술 갈등 고조, 위험회피 심리 심화에 따른 금융 취약성 노출 가능성,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특히 금융자본의 성향이 ‘위험 회피’로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하루 앞두고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기한을 오는 10월31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합의안 수용의사를 나타냈다.투스크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에 합의했다"며 "이는 영국이 최고의 가능한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12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털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게 됐다.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적 방안이다.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두번째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현재 연 1.75%로 동결했다.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금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예견된 내용으로 어려운 국내경기와 유가하락,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변수들이 산재해 있어 우리나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