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인 6세대 이동통신(6G) 주도에 나선다.삼성전자는 26일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세계 3대 정보통신(IT)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 2024(MWC24)'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통신 및 소프트웨어 기업 10개사와 대학 1곳이 참여했다.삼성전자는 AI를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텔레콤이 해외 통신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선다.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3대 정보기술(IT)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 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참여 기업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e&) 그룹(중동), 싱텔그룹(싱가포르), 소프트뱅크(일본)가 있다.이날 진행된 창립총회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Tim Höt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 방한중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났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삼성과 영국의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 ARM 사이의 전력적 협의 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렸으나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로 있는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지분을 각각 75%, 25% 보유하고 있다.소프트뱅크는 지난 2020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400억달러 규모로 ARM을 매각하려 했지만,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 규제당국의 반대로 매각 절차는 모두 무산된 상태다.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손 회장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ARM 건에 대해 삼성과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방한 전 "ARM 간 전략적 협력에 대해 삼성과 논의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 부회장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결국 뉴욕증시에서 자진 철수하고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중국 당국의 계속되는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즉시 뉴욕증시 상장 폐지 업무를 시작한다"며 "동시에 홍콩 상장 준비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디디추싱은 영어로 된 별도의 성명을 통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뉴욕증시 상장폐지와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반발에도 뉴욕 상장을 강행했던 디디추싱이 결국 압박에 밀려 자진 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앞서 중국 당국은 보안상 우려를 이유로 디디추싱에게 뉴욕 상장을 연기하라고 요구했지만, 디디추싱은 상장 중단 명령이 아니라고 판단해 상장을 강행했다.중국 당국의 만류에서 뉴욕행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손 회장이 자회사 Z홀딩스가 서비스 도입을 위해 쿠팡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Z홀딩스는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간 통합을 위해 지난 1일 출범시킨 중간 지주회사다.손정의 회장은 그동안 쿠팡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을 쏟아온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이 타결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를 통해 2015년 10억달러, 2018년 20억달러를 쿠팡에 투자한 큰 손이다. 현재 쿠팡 지분 33.1%를 보유한 최대 투자자이기도 하다.지난 2018년 쿠팡 투자 소식을 알릴 당시에는 "쿠팡은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라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그야말로 ‘제2의 쿠팡식(式) 기업’ 열풍이다.이 가운데 차세대 쿠팡으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샛별배송으로 성공신화를 쓴 마켓컬리다.실제 쿠팡과 마켓컬리는 과감한 물류 투자와 함께 빠른 배송을 도입한 선구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다만 마켓컬리가 일명 ‘대박’을 터뜨린 쿠팡의 길을 그대로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미국 증시 상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사업 전망’과 ‘든든한 펀드’가 없기 때문이다.◇ 적자 쌓인 쿠팡이 시총 100조원 뚫은 비결...'미래 가치' 때문쿠팡의 시가총액은 16일 기준 865억2900만달러(97조8641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첫날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4000억원)보다 소폭 떨어진 규모지만 여전히 100조원대 안팎 수준을 유지하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무려 41억1800만달러(약 4조5500억원) 규모의 누적적자가 쌓인 쿠팡이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파격적인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은 1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해 최대 36억달러(약3조98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란 약칭으로 상장될 예정이다.이날 외신들이 인용한 미 증권거래위원(SEC)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IPO에서 주식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이러한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추산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36억달러로, 기업가치는 5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쿠팡이 2018년도 사모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 평가액(90억달러)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쿠팡의 누적적자와 맞먹는 수준이다.쿠팡이 최근 공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사의 누적적자는 41억1800만달러(약 4조5500억원)다. 외신들이 예고한 대로 IPO가 진행된다면 쿠팡은 미 증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보기술(IT) 대기업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64) 회장이 창업 4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56)을 사장 겸 CEO로 승진시킨다"며 그룹의 최고결정권 가진 손정의 회장은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났다고 보도했다.또한 "그룹 회장직에는 미야우치 겐(72)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다"며 오는 4월 1일 이번 인사가 실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손 회장은 앞으로 창업자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투자 기업과의 협력이나 그룹 전체의 전략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소프트뱅크 산하의 Z홀딩스(ZHD)가 오는 3월 야후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과의 경영 통합을 계기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통신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미야카와 준이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 위해 소프프뱅크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 소프트뱅크 그룹이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내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소프트뱅크 핵심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 금액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 소프트뱅크 측은 이번 협상과 관련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현대차는 이메일을 통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0년대 초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대학 벤처로 설립된 회사로 '보행 로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의 기업가치 폭락이 연일 국제면, 경제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소프트뱅크는 당초 위워크의 가치를 470억 달러로 보고 다국적 IT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통해 인수하려고 했다.그러나 막상 위워크의 실제 가치는 당초 추정금액의 6분의 1 수준인 80억 달러 정도라고 한다.무엇보다 계속되는 위워크의 손실 구조가 개선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다. 위워크는 직원의 3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여기에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의 주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공유경제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에 대한 회의론은 물론, 공유경제 자체의 회의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언론 보도에는 ‘몰락’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그렇다면 미래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았던 공유경제는 한낱 신기루에 불과한 것인가.소프트뱅크는 온갖 논란에도 직접 위워크에 95억 달러를 출자하고 경영권을 인수하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손 회장을 맞이한 후 “손 회장이 김대중 대통령 당시 초고속 인터넷망 필요성과 노무현 대통령 당시 온라인게임 산업육성을 조언했었다”며 “그것이 당시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손 회장은 이에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초고속 인터넷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 조언을 소개하며 “현재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세계1위 국가로 성장하고 수많은 IT우수 기업이 배출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년간 1인당 GDP가 일본이 1.2배, 미국이 1.8배 성정할 동안 한국은 3.7배나 성장한 것은 초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