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와인이 2020년부터 제2 빅뱅기에 돌입하여 문화 혹은 기술 확산이론에 따라 대거 고객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IT와 AI를 비롯한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와인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그럼 와인 산업 분야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기회가 있을까?우선적으로는 국내에서 와인 생산을 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사업인 바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자.그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전통적인 와인 사업은 와인 수입, 도매, 소매 사업 등 유통 과정의 어느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다.국내 와인 수입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최소한 400개 정도는 넘고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 점유율 8~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틈새시장은 존재한다.특정 생산지역이나 특정 종류만 취급하거나 특정 업체들에만 납품하는 식으로 소규모로 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도매사업의 경우에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품격있는 와인 고객되기의 마지막 편으로 와인 정찬에서 하지 말아야 할 꼴불견 10가지를 소개한다.소위 와인 꼰대들이 와인 정찬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품격을 떨어트리고 함께 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들이다. 달리 보면 레스토랑 입장에서의 진상 고객들의 모습이다.첫째가 참석자 전원에게 와인을 따르기도 전에 자기 잔에 따라지자마자 먼저 마시는 경우이다.와인 정찬에 왔으니 목이 마르기도 하고 와인이 궁금하기도 하여 자기 잔에 따라지면 전원에게 따라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최소한 동석한 테이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다 따를 때까지 인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좀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와인 매너중에는 호스트 테이스팅(Host tasting)이라고 하여 초대자에게 소믈리에가 와인을 오픈하여 먼저 조금 따라주면 와인이 변질되었는지, 손님들에게 대접하기에 최상의 온도와 최상의 맛과 향을 풍기고 있는지를 먼저 마셔보게 되고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통상 가을이 되면 지구의 북반구에서는 본격적인 와인 페스티벌/시음 시즌이 시작된다.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과거와 같은 축제 분위기를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지만...북반구의 와인 생산국에서는 지금부터 당분간 포도 수확과 양조로 잔뜩 긴장한 채 작업에 여념이 없지만 양조를 마치고 나면 한해의 수고로움에 대한 위로와 자축의 의미로 생산자의 와이너리나 마을 단위로 공동 시음회가 열린다.우리나라에서는 ‘부르고뉴에서 찾은 내 인생’이라는 타이틀로 상영된 영화에서 수확 후에 이런 와인 파티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었다.한편 와인 소비국에서는 가을, 겨울의 길목에서 생산자들이 개최하는 와인 시음의 장이 열리기에 와인을 즐길 기회가 많아진다.와인 유통업자나 소비자 관점이 아니라 와인 생산자 관점에서 그들이 소비자들에게 바라는 와인 시음 매너는 무엇일까?이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2015년도에 필자가 미국 워싱톤주 와인 생산자 협
【뉴스퀘스트=이철형(와인나라 대표)】 나라든 기업이든 천년 제국을 꿈꾼다.과연 제국 건설과 유지의 구체적 조건은 무엇일까?한 국가가 제국이 되려면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이 필수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여기에 필자는 융합력을 더해야 한다고 본다.제국이란 것은 종국에는 이종간의 결합이다. 따라서 호모지니어스(동종 결합)는 멸종하고 헤테로지니어스(이종 결합)는 더욱 강성해지면서 생존 발전하는 자연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융합력이 없어도 전자 세 가지 조건만으로도 제국이 건설 될 수는 있으나 장기간 지속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여기서 융합력이란 피정복국가의 국민 및 문화에 대한 포용과 그들의 앞선 문화(앞선 문화가 있다면)를 받아들여 자신의 문화와 통합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을 의미한다.언뜻 생각하면 경제력이 있어야 군사력, 문화력과 융합력이 생길 수 있을 테니 가장 기본이 경제력인 것 같아 보이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문화력과 융합력이 그 기반이 되고 그 위에 경제력과 군사력이 생기면서
[뉴스퀘스트=이철형(와인나라 대표)] 4차 산업 혁명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과거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사회 한 켠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필자의 생각으로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지혜를 발휘하면 틀림없이 모두가 공생하는 것이 가능하다.과거처럼 한 쪽이 얻으면 다른 쪽이 무조건 잃어야 하는 제로섬 게임의 시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부가 나름 충분히 축적되어 있기에 조금의 지혜만 발휘하면 충분히 사회적·경제적 공생으로의 이행이 가능한 시점이다.그래서 혹시나 영감과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과거 와인 산업에서 일어났던,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온 사건들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변화는 지금은 당연시 되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혁신이었고 개혁이었다.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을 용기에 담는 작업은 어디서 이루어지는 지 궁금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마트나 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우리들이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