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 한 해 경영 위기 극복 방안으로 ‘책임 경영 실천’을 제시했다.조현준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효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고 밝혔다.조 회장은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자”며 소통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 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화웨이(華爲)의 반도체 독립과 굴기를 위한 ‘타산(塔山) 프로젝트’의 성공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분명 고난의 행군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화웨이가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미국의 본격적인 제재 이후 압박의 강도가 더욱 세지자 일부 화웨이 직원들이 사표를 내고 이탈한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봐야 한다.그럼에도 화웨이는 ‘마이 웨이’를 부르짖고 있다. “절망 속에서 희망도 볼 수 있으나 아직 그 정도도 아니다.”라는 판단 하에 열심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뛰고 있다.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우선 중국의 저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중국이 2015년 3월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 하에 출범시킨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와 1000명의 초일류 과학자 유치 프로그램인 ‘천인 계획’ 추진을 통해 관련 분야 인력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코로나19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전과 다른 세상으로 바꿔놓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이 한 마음이 돼 달라."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강조한 발언이다.코로나19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경제구조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산업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결합한 비대면 산업과 K-방역 등으로 위상을 높인 바이오 의학 산업 등을 꼽았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리 비대면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적극적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또 "K-방역에서 K-바이오로 위상을 높여나가듯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 바이오·의약 수준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 것 없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가장 잔인한 4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상황에 이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1년 만에 최악30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매출 상위 600대 기업들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59.3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52)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 수가 많고, 100보다 낮을 경우는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망은 역대 경제위기보다 매우 가파르게 악화했다.실제 지난 금융위기 당시 BSI는 총 5개월에 거쳐 46.3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이번엔 불과 두 달 만에 32.7포인트가 하락했다.기업들이 느끼는 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제주항공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에 앞서 MOU 체결 당시 매각 예정금액 695억원을 공시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150억원 가량 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해각서를 맺을 당시 공시한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원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양측 합의 하에 인수가액을 조정한 것이다.인수 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51.17%)다.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이스타홀딩스에 지즙한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제외한 430억원을 오는 4월 29일까지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이하 LCC) 업계 5위인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의 자동차가 공급과잉 상태에 있고, 미래에는 사라지고 없어지는 회사도 나올 것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느끼고 있는 '위기감'이다. 미래에는 자동차만 잘 만들어서는 생존할 수 없고 서비스를 비롯해 앞서가는 솔루션을 내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그렇다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현대자동차를 위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을까?정 수석부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임직원 1200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현대차그룹의 미래상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고 회색 면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등장한 정 수석부회장은 자유로운 분위를 연출하며 대화를 이끌었지만 회사의 '미래'를 이야기 할 때에는 진지하고 비장한 모습이었다.◇ 현대차의 미래 포트폴리오는 '차 50%+플라잉카 3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건설산업이 불황을 타개하고 경쟁력을 강화 하려면 기존과는 질적으로 다른 방식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바로 '기술혁신'이다.한국 건설산업도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는 물론 체질 전환과 경계 확장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의미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이광표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크게 생산방식(process), 상품(product), 산업 환경(policy), 인력(human)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생산방식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가장 큰 변화가 발생할 영역이다.이는 현장 중심의 시공 방식(on-siteconstruction)에서 공장 제조와 현장 시공이 결합된 OSC(off-site construction)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수직적 및 수평적 생산 과정의 도입 등도 가속화된다.디지털 건설기술의 적용을 통한 상품의 스마트화(smartization)도 예상된다.스마트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