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기업집단(재벌) 총수나 일가들은 자신들의 지분 만큼 권리행사와 배당은 꼬박꼬박 받고 있지만 정작 경영부실이나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사회는 전체 안건의 99.5%를 원안대로 의결해 '거수기' 역할을 벗어나지 못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 5월~올해 5월 기준 58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총수일가 이사 등재·이사회 활동현황 등이 담겼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율 13.3% 되레 하락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51곳의 소속회사 1905개사 가운데 총수일가가 한 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4%(313개)였다.이들 가운데 총수 본인이 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집단은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림, 미래에셋, 금호아시아나, 효성, 코오롱, 이랜드, DB, 네이버, 한
경제일반
최석영 기자
2020.12.09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