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의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인 '나노스케일 호라이즌'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경희대는 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제안한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 전략 방안이 '나노스케일 호라이즌'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내성이 강해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으로, '슈퍼버그'라고도 불린다.경희대에 따르면 김 교수가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 개발로 제시한 방법은 '약물-금속 복합체'다.이는 생물학적 활성을 가진 천연물을 금속과 결합시켜 나노입자 항생제로 만드는 방식이다.김 교수는 '셉트린'과 '금 이온'을 결합해 나노크기의 복합체를 만들었고 이 물질의 항생제 효과를 확인했다.셉트린은 바다에서 추출한 천연물로 다양한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김 교수는 "셉트린과 같이 일정 수준 항생 효과는 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아 다제내성균에 쓰지 못하던 약물을 약물-금속 복합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관련 사망자만 1400명이 넘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실마리를 푼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대는 박은정 의과대 교수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섬유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밝혔다고 18일 전했다.경희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가습기살균제의 대표적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인산염(PHMG-P)'을 세포와 동물에 처리한 후 폐섬유증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폈다. PHMG-P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박 교수는 PHMG-P 22μg(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실험용 쥐의 폐에 직접 노출하고 24시간 이내에 폐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실험 결과 폐 조직에서 '괴사성 세포사'가 정상군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고, 염증반응과 항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양도 증가했다.그러나 다른 단백질과 달리 항염증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은 노출 3시간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박 교수는 '항염증 반응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도경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가 소변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경희대는 김 교수가 해당 연구 결과를 정리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질부터 자궁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4위로 여성에게 흔한 암의 한 종류다.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때문에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의료계의 큰 과제 중 하나다.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법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 후 고위험군에 속하면 질 확대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다만 이는 복합과정을 거쳐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며 부인과 질병의 검진 특성상 여성에게 심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날 마감한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학계열 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까지 마감된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16.37대 1로 나타나 지난해의 17.8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다만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의대, 치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은 31.59대 1로 전년도의 29.9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의학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487.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한 서울대 의예과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에서 9.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연세대 의예과는 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이하 당정)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명씩 늘려 총 4000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현재 전국 38개 의대 평균 모집인원이 78명임을 감안할 때 400명 증원은 5개 의대가 신설되는 규모다.특히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정원 400명이 추가되고, 약대가 학부선발로 정원 내 1583명을 선발하게 되면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 약대 등 의학계열 전문학과 총 선발규모는 기존 4828명에서 6811명으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이와 관련 교육계에서는 이번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향후 수험생들의 이과 선호현상이 확대되는 등 입시판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은 “초·중학교단계에서부터 이과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고3 코로나 상황 및 약대 학부선발, 의대 정원 확대 추가로 개인별 입시결과 상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의과대학 정원이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총 4000명 늘어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이하 당정)는 2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안의 주요내용은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매년 400명씩 의대 정원을 추가해 총 4000명의 의료인력을 확보, 이중 3000명을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의무복무케 한다는 것이다.지역의사로 선발된 인원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의무복무를 불이행할 경우, 장학금 환수 등의 불이익 처분이 내려진다.또한 나머지 1000명은 역학조사관 등 특수전문 인력으로 배정된다.아울러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올해 12월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2006년 이래 15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