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 장기화, 저출산·고령화 등 각종 악재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당분간 2%대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2013년 이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초로 추정 통계치가 G7 국가를 밑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0년 간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 1.9%, 1.7%로 추정했다.잠재GDP는 해당 국가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고용 탄성치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용 탄성치는 올해 경제성장과 관련해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 가늠하는 수치로 ‘고용 없는 저성장’이 예상된다.19일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됐다.지난해 고용 탄성치가 1.153을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셈이다.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눠 산출하는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매월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8일 경제계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발표한 2060년까지의 재정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정책 대응 없이 현 상황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30∼2060년 1인당 잠재 GDP 성장률이 연간 0.8%"라고 추정 발표했다.OECD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잠재 GDP 성장률은 2000∼2007년 연간 3.8%에서 2007∼2020년 2.8%, 2020∼2030년 1.9%, 2030∼2060년 0.8%로 하락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의 2030∼2060년의 잠재성장률 0.8%는 OECD 평균(1.1%)을 밑도는 것으로, 특히 캐나다(0.8%)와 함께 38개국 중 최하위 기록이다.OECD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 놓은 것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의 산업역동성이 2000년대 이후 급속하게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역동성은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원 배분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혁신이 활발한 경제일수록 높게 나타나는데, 한국은 2000년대 이후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지 못해서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9일 발간한 '한국경제의 역동성 진단 : 산업구조변화와 성장의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8년 우리나라의 산업역동성은 OECD 33개국 중 30위였다.한경연은 산업구조 변화 속도로 측정한 산업역동성을 5년 단위로 비교한 결과, 1998~2003년에는 OECD 31개국 중 10위로 비교적 양호했지만, 2004~2008년 31개국 중 29위, 2009~2013년 32개국 중 29위로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했다.한경연은 우리나라의 산업역동성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혁신이 부진하고 생산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원배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벌어질 탈(脫)세계화에 대비하고 디지털과 저탄소 경제로 급속히 전환해야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한국은행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상쇄할 방안으로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심 디지털경제 및 바이오산업 육성, 저탄소 경제로의 투자를 꼽았다.한은은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노동·교역·산업 등 경제구조가 변하고 노동·자본 요소 투입이 부진해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재성장률 하방압력 커질 것한은은 우선 글로벌 교역 둔화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에 대한 하방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위기 이후에는 기업들이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데 낮아진 투자-자본비율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상당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 하락 폭이 거의 '추락' 수준이어서 새로운 활력을 찾을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경제가 발전하고 성숙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임을 감안하더라도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정부와 우리 기업들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은 어두운 경제지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 중반 수준까지 떨어져 '초저성장기'에 조기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 2010년대 이후 경제성장률 뚝뚝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1~2019년 국내총생산(GDP)증가율 등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이 2000년대 이후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 폭도 주요국보다 큰 편이라고 밝혔다.한국의 경제성장률(GDP 기준)은 2001~2005년 5.0%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에 생산연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지난해(2.7%) 보다 0.2%포인트 떨어진 2.5%로 추정했다.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8년 2%대 진입...급속 하락세우리 경제는 1997년만 해도 잠재성장률이 7.1%를 기록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5.6%로 1년새 1.5%포인트나 떨어졌다.이후 10여년 만인 2009년 금융위기 여파 속에 잠재성장률이 3.8%로 낮아지며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더니, 2018년에는 2.9%로 떨어지며 2%대로 곤두박질했다.특히 잠재성장률이 3%대에서 2%대로 낮아지기까지 9년(2009~2018)이 걸렸던 것과 달리, 2%대에서 1%대로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민간투자가 2009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잠재 경제성장률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1%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가 재정투자를 늘려도 민간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률이 극도로 저하될 수 있다는 요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6일 '최근 민간투자 부진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실태를 밝히고,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SGI에 따르면 민간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2017년 2.8%포인트(p)에서 2018년 –0.8%p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2%p까지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상반기(-2.7%p)와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보면 한국은 –2.4%로 하락했지만, 미국(7.5%), EU(4.4%), 일본(4.0%) 등 주요 선진국은 4%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 이후에도 잠재성장률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