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 "V자는 말도 안되고 U자도 바닥이 얼마나 긴 U자인지 알기 어렵다"며 다소 비관전으로 내다봤다.특히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있는 상황이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보다 더 심각하고, 대공황 수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코로나 경제위기, 1932년 대공황급장 교수는 2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장 교수는 "그때는 위기가 한쪽에서 주로 금융시장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데 이번에는 모든 데서 다 생겼다"며 "공장이 돌아가지 못하고 사람들이 가게를 가지 못하니까 경제가 순환이 안 돼 금융뿐 아니라 생산, 소비 전반에 걸쳐서 온 위기이기에 그때보단 훨씬 더 큰 위기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실업률이 이 사태 일어나기 전에 4%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정부가 재정을 더 과감하게 확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의 이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24일 장하준 교수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초청포럼에서 '세계경제 대전환과 한국경제–복지국가, 산업정책, 경제민주화'라는 주제로 한국 경제 전반에 결친 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장 교수가 주장한 재정확대 주장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한국 경제 처방전'을 요약하면 이렇다. ◇ 복지국가 목표로 경제민주화 추진해야장 교수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세계경제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위기에 접어들었지만 그 대안 체제는 여전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원래 신자유주의는 '성장을 위해 평등을 희생해도 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성장도, 평등도 담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령 1950년에서 1980년대 사이 국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금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하다. 전시(戰時) 상황이다. (국가)재정을 걱정할 한가한 때가 아니다."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가 "정부가 재정을 더 과감하게 확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시아에 이어 유럽·북미 대륙까지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가보지 않은 특단의 대책'으로 논의 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언이다. 장 교수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국제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양호한 수준이다"라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돈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 건전성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을 망설이는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다만 국민들에게 얼마씩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다소 다른 여러 의견을 내놨다.장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