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제조업의 경기 회복이 과거 국제금융기구(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때 보다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달 보다 좋아졌지만 제조업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모양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9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8월 전망치가 81.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7월 전망치(73.7)보다 7.9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100)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고, 특히 제조업은 0.1포인트 밖에 오르지 않아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6~23일 진행됐으며 응답업체는 324개사, 회수율은 57.0%다.7월 실적치도 84.2로 전월(74.2) 대비 10포인트 올랐지만 63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업종별로는 대면 활동이 본격화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제조업 생산 최악 위기, 서비스 소비는 반짝 상승"정부가 지난달 산업활동향을 수치를 분석해 내놓은 해석이다.현재의 경기에 대해선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까지 악화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다만 실물 경기의 하락 속도가 다소 완만해졌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생활방역 전환 효과로 소비가 반등한 덕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감소했다.5개월 연속 감소세지만 4월(-2.8%)보다는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 제조업 위기 여전...서비스업은 반짝 호전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일부 회복됐다.광공업 생산은 4월 6.7%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같은 폭(-6.7%)으로 감소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두달 연속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셈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 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이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지난달 제조업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6.0%나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일부 반등했다.현재 경기동향 지표와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는 모두 나빠졌다.◇ 반도체·자동차 생산 두자릿수 감소율통계청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산업활동동향'을 29일 발표했다.먼저 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보다 2.5% 줄어들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6.4% 줄었는데, 이에 광공업 생산(-6.0%)이 크게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제조업 가운데에서는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5.6%)가 2008년 12월(-16.9%) 이후 최대폭으로 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2분기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선제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대한상공회의소와 자동차·철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 대책회의를 열고 2분기 수요 절벽과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생태계 붕괴 우려 이날 회의의 발제자로 나선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이 1분기에는 부분적으로 나타났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공급차질과 수요절벽이 겹친 부정적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경제주체의 불안심리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받을 업종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하게 연계돼 있고 수요에 민감한 자동차를 꼽았다.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생산차질과 매출타격이 본격화되면 세계 자동차 산업은 7.7% 이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위기' 수준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또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분기 대비 하락폭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2분기 BSI 57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57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BSI는 지난해 3, 4분기에 연속 하락후 올해 1분기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에 2분기 지수는 1분기보다 18포인트(p)나 하락했다.대한상의에 따르면 2분기 BS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55)와 근접하고, 낙폭 역시 당시(-24포인트) 이후 최대치다.경기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국내 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올해 초 세운 실적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과로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4%에 불과했다.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와 함께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초에 세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62.5%가 ‘못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목표치에 근접하거나 달성할 수 있다’는 응답은 35.1%, ‘초과 달성’이라는 응답은 2.4% 뿐이었다.기업의 투자 상황 역시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한 올해 투자 추이에 대한 질문에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58%로 가장 많았지만 ‘악화했다’는 답변이 31%로 ‘호전됐다’(11%) 보다 약 3배나 많았다.기업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탄력적인 고용·노동(45.9%), 규제개혁(23.5%), 자금 조달 유연화(21.2%), 연구·개발(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