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을 ‘전기경련요법’이라고 부른다. 다만, 해당 치료법은 전기 자극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가 꺼리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보편적 인식과 달리 최근 국내 의료진이 조현병 치료에 전기경련요법을 사용할 경우 약물만 치료하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3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 주성우 전문의는 전기경련요법으로 치료받은 조현병 환자의 1년 동안 치료 경과를 분석해보니 약물치료 중단 횟수와 입원치료 횟수가 각각 약 45%, 31% 감소했다고 밝혔다.한때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기는 정신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해 증상의 상당 부분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환자의 30~50%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환자의 머리에 전극을 부착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4일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서 40대 조현병 환자 A씨 자신의 3살난 아들을 태우고 역주행하면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특히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피해자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신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의 아내 B씨는 사고 당일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약을 먹지 않고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추가 피해 우려와 함께 이들에게 운전면허가 주어지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조현병은 지난 2011년 이전까지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으나, 부정적 명칭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변경돼 사용되고 있다.이와 관련 김성완 전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만을 가지고 ‘모든 조현병 환자들의 운전면허에 문제가 있다’라고 인식을 하는 것은 다소 좀 과잉 반응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으르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 다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 40대 남성은 과거 ‘조현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 논란이 일고 있다.심신미약이란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를 말한다. 심신미약은 보통 정신박약, 신경쇠약, 히스테리, 알콜중독 등의 정신질환과 경미한 뇌성마비, 조현증, 간질 등에 대해서도 인정받기도 한다.다만 단순한 조현병력만으로 심신미약을 인정받고 감형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일으킨 김성수도 우울증 등을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인정받지 못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음주로 인한 폭행사건이나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자들의 강력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