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의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최근 '주식 먹튀' 논란 등으로 결국 자진사퇴했다.카카오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류영준 카카오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가 자진의사를 밝혔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크루(임직원)들이 다양한 채널로 주신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25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직원 8명은 지난달 10일 총 900억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 주식 44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류 대표내정자는 23만주를 팔아 469원원의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을 빚었다.이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 직전 20만8500원(지난달 9일 종가 기준)이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만원대까지 떨어졌다.이후 류 대표내정자는 사과문을 통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
【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최근 소속사 하이브(前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약 100억 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이브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이 지난해 하이브 상장 당시 BTS 멤버들에게 주식을 증여한 바 있는데, 이는 전체 회사 지분의 1.41%에 해당한다.이번에 주식을 매도한 멤버는 진(본명 김석진), RM(본명 김남준), 제이홉(본명 정호석)이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 4983억 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10월에 진은 주식 1만 6000주를 주당 30만 2688원에, 제이홉은 5601주를 주당 33만 2063원에 각각 장내 매도했다. RM은 10월부터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1만 385주를 장내 매도했다.매도 금액은 진 48억 4301만 원, 제이홉 18억 5988만 원, RM 32억 4694만 원이다.윤석준 최고경영자(CEO)도 지분을 매각했다.하이브 주가는 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남양유업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달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낭독하며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다만 홍 회장의 부탁과 달리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날 사과문에 경영 쇄신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대신 홍 회장은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라며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시간이) 늦어진 점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때문에 업계에서는 남양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지분 매각과 가족 이사회 등 지배구조 향방과 관련된 이슈를 결정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먼저 남양유업이 풀어야 할 가장 대두되고 있는 숙제는 '주식 매각' 여부다.남양유업이 지난해 11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분율 51.68%(37만2107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