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가 이달 초 시범실시에 들어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CBAM)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1∼25일 제조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 결과 EU CBAM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21.7%에 그쳤다.이달 1일부터 CBAM 시범실시로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EU에 수출할 때는 EU 측에 탄소 배출량을 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로 하는 넷제로를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카카오는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카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28일 발표했다.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는 △ 카카오 안에서: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의 파트너·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 카카오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 등 3대 원칙으로 구성됐다.카카오 측은 "최근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통해 넷제로를 골자로 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승인받았다"며 "카카오의 넷제로는 오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뉴스퀘스트=김형근 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어떤 항공기가 탄소 배출이 적을까?구글이 최근 탄소 배출이 적은 항공기를 여행객에게 알려주어 항공편 선택을 도울 수 있는 탐색 시스템을 개발했다.6일(현지시간) 기술 전문 매체 ‘테크엑스플로어(TechExplore)’에 따르면 이날(수요일) 출시된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은 사용자에게 어떤 비행기가 탄소 배출량이 더 적은지를 알려줘 가격이나 경유 횟수에 따라 배출량을 기준으로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소비자에게 배출 적은 항공기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비행이 출발부터 끝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을지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가격이나 배출량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배출량이 중간 이하인 항공편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표시로 강조한다.구글은 이 항공기의 탄소배출량은 유럽환경청(EEA)의 자료와 항공사 및 다른 자료 제공자들로부터 얻은 비행 관련 정보를 합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8일 “2020 CDP Climate Change에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 부문 'CDP Korea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여, 전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매년 전세계 9600여개 기업이 CDP를 통해 자산규모 110조 달러에 달하는 590여개 투자자들에게 환경정보를 공개하고 있다.CDP한국위원회는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평가하여, 금융을 포함한 9개 섹터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을 선정했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CDP Korea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KB금융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위기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최근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보기 드믄 일이 벌어졌다.통상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며 부적격 의견을 내지만 한 후보자는 야당 의원의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된 인사"라는 찬사까지 받으며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처리됐다.그렇다면 왜 야당까지 나서 한 후보자를 칭찬했을까?이 인사청문회에서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발언 중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탄소 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이다.후보자는 코로나 사태의 근본 원인은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탄소중립은 간단히 말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게 만들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이미 주요 국가들이 선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석유화학회사 엑슨모빌이 등에 떠밀려 사상 처음으로 지난 2019년분 연료연소 배출량을 공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탄소배출 목표치는 설정치 않아 있는 투자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엑슨모빌이 외부 압력에 따라 고객이 휘발유 및 제트연료 등 자사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처음으로 보고했다"고 보도했다.엑슨모빌은 2019년 '제품판매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7억3000만톤으로 공개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석유업체들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엑슨모빌측은 "지난(2019년) 데이터로 자사의 탄소배출 감소 성과 등을 평가하지는 말아달라"이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다른 주요 석유업체들이 속속 탄소배출량을 공개하면서 엑슨모빌도 동참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외부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수치는 더 개선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블룸버그 등 주요외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