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매매수급 지수란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점으로 높으면 수요가 많고 낮으면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가 2·4 공급대책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월 첫째주 100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살아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가장 '쎈' 규제에도 꺾이지 않고 더 강해진 것이다.실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거래가 가능하고, 주거용도의 경우 실거주 의무가 있어 사실상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데 매물이 나오면 바로 사겠다는 수요자가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3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3.7로, 지난주(102.7)보다 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여당이 참패로 끝난 4·7 재보선 이후 '재건축 규제는 결국 완화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2·4대책 이후 보합세를 보이다 '반짝' 하락 반전했던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주 연속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것.또 오 시장이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동 등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묶었지만, 오는 27일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오히려 막판 매수세가 꿈틀대고 있다.◇ 다시 살아난 매수심리 상승세 이어갈까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9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기준선(100)을 넘긴 100.3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0.8포인트 상승한 101.1을 기록했다.이 지수는 불과 2주 전에 4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2주 연속 상승하며 '사자' 분위기가 다시 확연해진 셈이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통령께서 재건축이 절박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꼭 직접 방문해달라."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정을 받아 참석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재건축 규제완화를 건의하면서 언급한 말이다.직후 이날 오후 서울시는 전격적으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한다. 정부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압박하는 '빅딜' 카드로 보인다.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오히려 '악재가 아닌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부동산 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해당 지역의 거래량은 줄겠지만, 가격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훈의 '빅딜'...정부 받아들일까오 시장의 이날 일련의 행보는 투기는 서울시가 해결할테니 정부는 안전진단 등 규제를 완화해서 민간 재건축을 진행되게 해 달라는 것으로 읽힌다.문 대통령을 만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콕 찍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이 있는 4곳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었다.21일 서울시는 압구정 아파트 지구(24개 단지)와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단지(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 지구(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모두 4.5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구역 지정은 27일 발효되며, 지정 기간은 1년이다.시는 최근 오세훈 시장 당선을 전후해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 소진과 호가 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 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선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해당 지역 4곳의 재건축·재개발 추진 구역 내 단지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를 포함해 사업 단계와 상관없이 모두 토지거래 허가 대상에 포함된다.다만 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과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포착돼 예의 주시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고한 발언이다.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이에 정부가 서둘러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어디가 얼마나 오르길래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은 인천 연수구와 서구, 경기 군포시, 안산 단원구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들 지역의 주택 동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투자 수요가 몰려들어 주변 집값을 불안하게 하는 곳은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지정하고,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한국감정원 집값 통계를 보면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 1위는 군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