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위기가 남북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으로선 (코로나19가)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다”며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그 때마다 인내하며 더딘 발걸음일지언정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아울러 “판문점 선언 실천을 속도내지 못한 건 결코 우리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 파문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2주년을 맞았다.지난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MDL)을 오가는 모습으로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이 장면은 또 ‘70년 남북 분단사’ 중 북측 최고지도자가 최초로 남측 땅을 밟은 것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됐다.특히 남북 정상은 이 회담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함 총 3차례 더 만나며 급속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아울러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시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위기감이 돌았던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실제로 남북정상회담 후 판문점 선언 등에 의해 적대행위 금지구역 설정, 북방한계선(NLL)·군사분계선(MDL) 인근 포사격훈련 중지 등이 조치가 취해지는 등 군사적 긴장도 크게 완화됐다.그러나 이후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30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사상 첫 남북미 정상간의 회동과 제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한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수석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후 3시 54분부터 4시 51분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추후 진행될 북미 정상간 대화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 앞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간 사상 첫 회동을 가졌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 44분 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모습을 드러냈다.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군사분계선까지 다가갔고, 잠시 후 김 위원장이 남측 지역으로 내려왔다. 양 정상은 이후 악수를 한 뒤 김 위원장의 요청에 의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건너갔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김 위원장에게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나”라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이에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직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양정상은 곧 바로 우리측 지역으로 넘어와 판문점 자유의 집으로 향한 뒤 2층 회담장으로 향했다.문 대통령은 당시 자유의집에 마련된 별도 대기실에서 두 정상을 기다렸다.회담장에서 마주 앉은 트럼프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공식 방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4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4월 회담이후 80일만이며, 2017년 첫 만남 이후 약 2년 동안 8번째 정상회담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 대변인은 전날 일본 언론에서 제기한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남북미 정상간의 만남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은 소식을 전하며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셨다”고 보도했다.이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도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친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중대한 대화를 시작할 좋은 토대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준비가 되어 있다면 북한과 대화를 한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하노이 정상회담때 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산책했던 판문점 '도보다리'가 내달 1일부터 민간인에게 개방된다.국방부는 29일 "남북 합의 이행과정에서 잠시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을 5월 1일 남측지역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군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 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작년 10월부터 민간인 JSA 견학을 일시적으로 중단된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국방부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망,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3자간 협의 촉진 등을 위해 우선 판문점 남측 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번에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 정상회담의 주요 장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했다.기존에는 판문점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