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지원Sags 협회는 매년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공동목표에 부합하는 세계 기업군을 선정해왔다.그런데 이번 2019년도 리스트의 최우수그룹에 SK, 삼성, 인텔, 아마존, 애플 등에 앞서 CJ를 올리면서, 이 회사의 공유가치 창출 경영을 대표하는 ‘실버택배’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서비스실버택배는 지난해 미국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최초로 선정된 바 있고, 영국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한국의 대표적 노인 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2019년 5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오피니언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2018 공유가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 소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연사로 나선 박근태 CJ대한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지난 11월 27일 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에서는 50여 명의 외식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 소호 멘토링스쿨 원데이 클래스”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KB국민은행,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정착 단계”먼저 성공한 외식업사업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사업장 운영 스토리를 전달하는 ‘생생토크’가 펼쳐졌고,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소호 멘토링스쿨 프로그램의 유명 멘토인 ‘토니오’ 셰프가 ‘원 포인트 레슨’을 했다.그리고 KB 소호 컨설팅센터와 금융감독원 담당자들이 문답에 응한 ‘자영업자 현장컨설팅’이 이어졌다.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에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임한 가운데, 이를 주관한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사 컨설팅센터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지회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지역에 소재한 외식업계로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같은 날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본점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 윤덕홍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목적이 있다.첫째는 기업 활동을 통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시스템적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사회가 건강하고 소외된 계층 혹은 사람이 없어야 미래지향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둘째는 소비자 혹은 상품 구매자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 즉 마케팅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이 유효한 것이다.기업의 시회공헌활동 중에서도 유독 어린이, 즉 미래 세대의 주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어린이 대상 사회 공헌 활동은 당장 어린이가 고객은 아니라 하더라도 미래 세대에게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한편으로 어린이의 부모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한국투자증권이 '사랑나눔, 행복나눔'이라는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주황색 의상에 동글동글 돌아가는 까만 눈동자 그리고 함박웃음 짓는 듯 커다랗게 벌린 입이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를 닮은 요트 같은 보트.해를 가리려는 듯 보트 전체를 감싼 지붕이 실은 햇빛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태양광 패널이라니. 따뜻한 햇살만을 에너지원으로 쓰며 석유를 먹지 않으니 내뿜는 매연이 없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검댕 하나 없이 말끔하기만 하다.위기의 메콩강과 ‘클린업 베트남’ 캠페인인형처럼 앙증맞게 생긴 수상 보트가 슬슬 움직이면 또 다른 진풍경이 연출된다.주변에 돌아다니는 온갖 허접쓰레기들을 큰 입으로 덥석덥석 먹어치우니 마치 진공청소기로 강을 쓸고 다니는 것만 같다.이렇게 솔라보트는 메콩강 위로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쓱쓱 먹어치우는데 그러는 동안에도 태양 에너지를 충전하여 동력을 확보해 다음 날을 준비한다.강변 마을 아이들은 톡톡 튀는 외모에 하는 일까지 신기한 솔라보트에 환호하고, 더러는 강물에 뛰어들어 보트를 본떠 쓰레기를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2019년 7월 6일 오후 4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소재 한 해수욕장. 주초에 비가 내리고 흐린 날이 이어진 탓인지 이날은 유난히 쌀쌀해서 한여름 낮 기온이 섭씨 25도가 채 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해수욕장의 파도도 다른 날에 비해 거칠었다.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임창균 경위는 마침 112 신고를 받고 해안도로를 지나다 갑자기 사람들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었다.돌아다보니 해안가 50~60미터 가량 되는 바다 위에서 세 사람이 허우적거리는 게 아닌가. 해당 지점은 이안류가 발생해, 바다 쪽으로 밀려가는 파도에 휩쓸리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이 지역 해녀들도 접근하지 않는 곳이었다.세 사람이 간신히 머리만 내민 채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본 임 경위는 방향을 틀어 지체 없이 달려갔다. 마침 주변에 있던 튜브를 빌려 껴안은 채 상의만 벗고 바다로 뛰어든 임 경위는 바람이 불어 거칠게 밀려오는 파도를 넘어 50미터 가까이 헤엄쳐 갔다.가까이 가서 보니 2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지난 22일 포스코가 기업시민 이념을 내걸고 마련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2019 포스코드림캠프 1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기회를 얻기 힘든 포항, 광양지역의 중학생들을 선발, 방학 중 여름캠프 2주(기초반), 겨울캠프 2주(심화반)에 걸쳐 학습을 지원한다.이 과정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기회와 일자리 제공의 계기를 함께 만들어 주고자 마련되었다. ◆ 포스코드림캠프, 지역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터이번 첫 캠프는 7월 28일 포스텍 캠퍼스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입교식을 갖고 2주간의 합숙 교육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구성원을 보면 먼저 포항, 광양 지역의 26개 중학교로부터 추천 받은 총 90명의 중학교 2학년생, 모의강의 테스트 등 전국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멘토 자격의 대학생 22명, 그리고 포스코청암재단이 그 동안 배출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고(故) 최종현 선경(SK의 전신) 회장은 “학습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해 왔다고 한다.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평소 한국의 교육 현실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그는 기업 단독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TV 퀴즈 프로그램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1973년 2월 18일부터 MBC에서 방영된 장학퀴즈가 그 산물이다. 1970년대 장학퀴즈는 차인태 아나운서의 지적인 진행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선경이라는 이름이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장학퀴즈, SK형 ‘사회적 가치’ 개념의 태동이듬해 그는 같은 취지에서 사재를 털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워 우수한 인재의 해외 진출을 후원했다.많은 학생들이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청운의 꿈을 안고 유학길에 올랐는데 1984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재단 장학생에 선발되어 하버드대학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초속 26미터의 강풍을 타고 이 산불은 급속히 확대되었다. 이에 전국 소방본부 850여대의 소방차가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밤새 달렸다. 경광등을 켠 소방차가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 일사분란하게 달리는 장면은 언론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려졌다.전남 해남 땅끝에서부터 국토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강원도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차를 보면서 국민들은 감동했다. 누구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국민들이 환호한 이유는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라는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이다.화재진압만이 아니라 여러 재난과 사고에서 ‘119’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은 강력하다. 갑자기 집안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119, 벌이 습격을 해도 119,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도 119다.심지어 종로 한복판에서 차 문 열어 달라고 119에 전화하는 사람
기업은 계속 진화한다.초기 자본주의 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주주들을 위한 이익 창출이었다. 이를 위해 비인도적, 반인륜적 방법도 서슴치 않았다. 17세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가 그 대표적인 기업들이었다.이들 회사는 인종 차별, 아동 학대, 환경 파괴를 일삼았다. 하지만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자본주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노동자와 소비자가 회사와 함께 존속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특히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기업이 후진국에 진출해 아동노동과 환경파과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는 윤리경영의 개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개념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됐다.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자각과 실천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우리 기업에도 확대되고 있다.21세기에 들면서 CSR은 선도 기업과 대표 기업의 생존과 진화에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