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9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정치]

◇ 與, 추석前 새 비대위 구성 예정... 당분간 ‘權 직대체제’ 운영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까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힘.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아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비대위 활동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신청.

이 전 대표 측은 "26일 가처분 결정에 의해 비대위원장 주호영에 대한 직무정지가 합당하게 결정됐음에도 국민의힘이 위법한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초유의 반민주적·반법치적 행태를 지속하기에 부득이 (추가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

 

◇ 대통령실, 인적쇄신 단행... 정무 1·2비서관 동시 사의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홍지만 정무1비서관,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사의를 표명.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하긴 했으나 사실상 경질성이라는 관측이 제기.

그간 국회와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은 정무라인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여론을 수용해 인적 쇄신으로 정무기능을 재정비하려는 것으로 분석됨.

 

[경제]

◇ 이창용 한은 총재 “인플레 5% 넘으면 물가안정 우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이 총재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계속 5%보다 훨씬 더 위에 머무른다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처럼 한국은행도 물가 안정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함.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내년 말까지 3%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

 

◇ ‘파월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외환 시장 ‘흔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증시·외환 시장에 영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젝슨홀 미팅에서 "역사는 (통화) 정책을 조기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음.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54.14포인트) 내린 2426.89에 거래를 종료.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1%(22.56포인트) 하락한 779.89에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3원) 보다 19.1원 오른 1350.04원에 장을 닫음.

 

수락연설하는 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수락연설하는 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사회]

◇ 이재명 '백현동 의혹' 발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

앞서 이 의원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백현동 개발부지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민간사업자에게 분양 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음.

이 대표는 이에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직무 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발언.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검찰에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

 

[국제]

◇ 반세기 만에 달 탐사... ‘아르테미스 계획’ 첫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한국시간 29일 밤 9시33분경 50년 만에 달 탐사선을 발사.

이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 계획으로, 약 42일에 걸쳐 달 궤도에 갔다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

이번 달 탐사선 발사는 대형로켓 '우주발사시스템'과 유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을 오갈 수단으로 적절한지 검증하고 문제점들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

 

◇ IAEA “원전 지원단, 자포리자로 출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은 러시아군이 점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출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주에 도착 예정이라고 밝힘.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이끄는 지원단은 주로 중립국 출신이 중심이 된 전문가 13명과 그로시 사무총장 등 총 14명으로 구성.

최근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 지역으로 의문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우려가 커지는 상황.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